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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자의 해외반응, 첫 정치행보

해외 언론은 박빙 양상을 보인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중요 뉴스로 다뤘다.
해외 언론은 박빙 양상을 보인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중요 뉴스로 다뤘다. 19일 종일 한국의 대선 과정을 보도한 외국의 주요 언론들은 개표가 70%이상 진행되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확실시하면서 한국 민심의 선택을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 언론들은 박 당선인의 일대기와 정책 등을 집중 보도했다. 교도(共同) 통신은 박 당선인이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거듭되는 가족의 비극을 극복하고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조기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求時報) 인터넷판은 이번 대선이 초박빙 승부였으며, 특히 세대별 쏠림 현상이 심했다고 분석했다.
AP통신 등은 국내 방송 3사의 박 후보의 당선 확정 보도를 전하면서 전 독재자의 딸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에서 성별 격차가 가장 확고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 최장 집권한 독재자의 딸이 나라를 이끌게 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등도 박 당선인이 30여년만에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며 이번 대선 승리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철권 통치의 정당성을 입증하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박 당선인의 승리 원동력이 과거 박 전 대통령의 경제발전에 대한 향수라고 분석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빈곤 국가에서 한국을 근대화한 권위주의적 선친을 둔 박 당선인이 경제둔화와 선진국 병을 우려하는 유권자들의 민심을 사로잡아 대통령이 됐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권자들이 한국을 현대화한 군 통치자의 딸로 세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자란 보수주의적 전 의원을 차기 대통령이자 한국을 이끌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언론들도 박 당선인의 승리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경제적 위기감으로 보수 정당 출신의 전 독재자 딸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 등은 박 당선인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과 확대된 소득격차, 일자리 문제 등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 외신들은 박 당선인이 현 정부의 대북 강경 노선에서는 벗어나 비교적 온건적인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 등을 우선 조건으로 내세우며 미중일과 함께 대북 압박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은 대선 다음날인 20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당선인사 등을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공식 행보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성김 주한 미 대사 등 4강국의 주한 대사를 일제히 면담하는 등 당선인으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어 여의동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당선인은 화해와 대탕평책, “다시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민생을 강조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당사 2층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여의동 당사에서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장신썬(張森) 주한 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교부하는 대통령 당선증은 이날 오전 이학재 비서실장을 대신 보내 교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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