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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한국인 행복지수, 올릴 방법이 없는가?

김용식 논설위원 (부산시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
한국 국민의 행복지수가 2016년보다 점차 낮아지고 있고,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10위 수준에서 국민 행복지수는 하위를 면치 못하는 발표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감이 요구되고, 타인의 평가나 거시적 경제지표보다 스스로의 만족감을 찾는 개인주의 시대에 돌입한 시대상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근간에 보여준 치솟는 집값, 청년 실업률에 더하여, 정치적 갈등을 지켜보는 국민의 피로감이 겹쳐 더욱 자신의 행복감을 잃어버린 자아 속에 허탈한 심정을 가지니, 누가 당신은 행복하냐고 물으면 짜증이 나는 요즈음이다.
 
이러한 원인은 막연한 내일의 불안감 속에 미래의 경기 예측은 알 수가 없고, 이웃 일본까지도 한국의 경제를 압박하고 있으니, 사면초가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걱정이 태산 같고 언제나 뒷북만 치는 정부의 판단력에도 문제가 많다. 여태까지는 행복지수의 영향을 주는 것이 경제적 만족도, 가족생활, 건강 순이었지만, 지금은 가족생활, 경제적 만족도, 심리적 안정감으로 순서가 바뀌어 가고 있다. 내일의 경제가 불안감이 상승할수록, 내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다.
 
행복 조건으로 가족생활이 앞서는 이유 중 하나가 주 52시간 근무시간 개정 연유가 작용되어, 주말에 가족과 함께 지낼수록 행복지수가 오르니, 여태까지 일에만 매달리다가 법 개정으로 새로운 행복을 찾는 문화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현상이다.
 
몇 년 전 토요일 근무 폐지 시 모두가 큰일 났다 걱정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나가고, 이번 근무시간 단축 전환으로 또 한 번 홍역을 치르겠지만, 국민의 건강한 저녁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처방은 잘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국민의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겠는가?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행복의 파랑새는 바로 우리 집 처마 끝에 앉아 있는 줄 모르고 시간과 돈을 허비하며 밖에서 찾으니 매일 바쁘게 살고 가진 정력을 낭비한다. 수시로 스마트폰의 가짜뉴스에 매료되어, 나하고 아무 상관 없는 일에 화내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을 저주스러운 무능의 주체자로 탄식한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가지려 하지 않는다. 양육비 걱정, 키우는 걱정 하느니 안 낳기로 했다고 선전 포고를 하니 부모인들 어찌할 수 없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행복의 기쁨조임을 모르니 한심하다.   
 
또한 웃는 것도 매우 중요하여 하루 6번 이상 웃으면 행복지수가 10점이나 올라간다고 한다. 사람이 웃는다 하면 실없는 바보 같이 느껴지지만, 웃는다는 그 순간에 내 몸속의 엔도르핀이 온 전신(全身)을 돌아 우리 주인님의 정신 상태를 공감하는 것이 되어 아프다가도 나아진다. 더 나아가 행복 찾기에 더 좋은 것은 자신의 취미를 개발하는 것이다. 억지가 아니고 좋아서 하는 취미 활동은 인생을 더 즐겁게 만들고 대인 관계에서 새로운 변화를 창출한다. 
 
근간 부산광역시도 시민 행복 수준을 지표로 관리한다고 하면서 건강한 개인, 마음의 행복, 함께하는 가정, 따뜻한 이웃, 즐거운 여가, 차별 없는 사회, 안정된 일자리, 쾌적한 환경, 평안한 도시 인프라, 미래가 있는 교육 등 10개 영역으로 발표하였다. 이 내용도 개인에서 가족, 나아가 공동체에서 도시로 행복 분야를 확대하면서, 살기 좋은 부산시민들이 행복감을 높이는 조치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나열식 발표로 행복감이 오른다면 좋으련만, 결코 행복은 그 어떤 정책의 변화에서 보단 우리 사회가 미래의 확실성이 보여 지고, 사회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도래되면서 상호 간의 신뢰가 보증되는 믿음이 우선 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정치가 생산적이 되어 갈등의 정치에서 국민을 평안하게 하는 일이 선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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