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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제105회 정기연주회

서울윈드오케스트라가 7월 29일 수요일 오후 8시에 제10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6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되어 있었으나, 6월 초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에서 권고한 방역 강화조치로 부득이 연기해 공연장과 일정이 변경됐다. 
 
관악기의 힘 있고 깊은 사운드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내는 서울윈드오케스트라는 1974년 한국음악의 균형적인 발전과 관악과 창작곡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창단되어 매년 2∼3회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야외연주, 방송사 및 초청연주 등 연간 30여 회의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의 공존을 다루었다. 매 공연마다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작곡가를 위해 힘써온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김응두(숭실대학교 음악원 주임교수)의 지휘와 성굉모(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감칠맛 나는 해설, 한국 작곡가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는 작곡가 서순정(한양대 겸임교수), 박성균(서울윈드 전속작곡가), 국악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가야금 이수은(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젊은 아티스트 클라리넷 이슬(젤로소윈드 악장)의 무대 등 음악인들의 음악적 협업으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박성균 작곡의 ‘정선 아리랑’으로 웅장하게 시작해 클라리네티스트 이슬의 △롯시니(Rossini)의 ‘클라리넷을 위한 주제와 변주곡(Introduction, Theme and Variation for Clarinet)’으로 이어진다. 윈드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이네케(Reineke)의 ‘필라투스:용들의 산(Pilatus : Mountain of Dragons)’으로 1부가 마무리된다. 
 
2부는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가야금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가야금 이수은이 연주하는 △서순정 작곡의 〈가야금과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풍류(風流)’〉로 시작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듣는 아리랑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1부와 마찬가지로 2부 마지막 곡도 △라이네케(Reineke)의 ‘심포니 1번:새로운 날의 시작(Symphony No.1:New Day Rising)’으로 마무리된다. 
 
2부 마지막 곡의 라이네케의 새로운 날의 시작(Symphony No.1:New Day Rising)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일어나 대지진으로부터 100주년이 되는 해에 작곡된 작품으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곡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고 마음이 지쳐있지만 음악을 통해 위로하고 다시금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가자는데 의미가 깊다. 
 
공연은 서울윈드오케스트라가 주최, 더블유씨엔코리아가 주관하며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시, 한국음악협회가 후원하며 삼진스틸산업이 협찬한다. 티켓은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으로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학생(대학생까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공연 종료 후 서울윈드오케스트라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가 제공된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WCN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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