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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치매파트너 22,000명 양성, 치매조기검진 및 치료비 지원

가족사랑 이음센터 기존 8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 설치

경기도는 2017년을 ‘치매 안녕, 100세 경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치매 예방을 위해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선정, 총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7년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도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원년이 된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 85세 이상 고령자 3명 중 1명이 치매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치매환자 68만 6천 명 중 경기도에만 13만 1천 명(19%)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도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 인식 개선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기능 강화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도는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2만 2,000명의 치매파트너를 양성하고 치매극복 선도학교를 14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치매극복 선도학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치매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가 지정하는 학교다.
 

두 번째로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치매예방 수칙 3.3.3을 홍보할 방침이다.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를 실시해 검사결과 인지저하자로 판정될 경우 치료비를 월 3만 원 지원한다. 치매예방 수칙 3.3.3은 세 가지 즐길 것(3勸), 세 가지 참을 것(3禁), 세 가지 챙길 것(3行)으로, 일주일 3번 이상 걷기, 술 적게 마시기, 담배 피우지 않기 등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법이다.
 

세 번째로 ‘치매환자와 가족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2014년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 중인 ‘가족사랑이음센터’를 기존 8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가족이음사랑센터는 신경과 전문의사와 치매치료 전문 간호사 등이 참여해 치매환자에게 인지재활, 지역사회활동,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치매지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통합지원센터’를 올해 시범운영 한 후 연차적으로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실종 치매노인을 찾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도민에게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실종 신고 포상제’와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상담과 모임을 지원하는 ‘치매가족 교육 및 상담 자조 모임 지원’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광역치매센터와 경기치매 교육정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노인전문상담센터와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치매 교육정보 네트워크는 치매관련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광역치매센터가 교육계획을 총괄하고 시·도립노인전문병원 등 9개 거점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박선형 기자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며, 가장 좋은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치매검진이다”라며 “올해 ‘치매 안녕 100세 경기’ 원년을 맞아 유관기관과 협조해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경찰청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실종 예방과 안전을 위한 세이프클립을 도내 치매 어르신 5만여 명에게 배포한 바 있다.
세이프클립은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을 수 있는 치매노인 실종예방 물품으로 낮에는 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야광 기능이 있어 치매노인 발견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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