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는 관내 거주 65세이상 독거 어르신의 생활안전과 마음건강을 돌보는 `독거어르신 안전케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17일부터 실시했다.
구는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고, OECD 평균 대비 3배에 이르고 있어, 어르신들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파악과 함께 마음건강평가를 실시하여 고독사와 자살 예방에 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지난 3일부터 방문상담시 어르신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우울감 등 마음건강상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18개 동주민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방문상담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2016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11,279명이다.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통장이 실제 거주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자살예방 상담기법을 교육받은 복지플래너와 우리동네주무관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마음건강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설문조사 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된 어르신은 강동자살예방센터에서 전문상담을 받게 되고, 자살위험이 매우 높다고 판정받은 고위험군은 케이스별로 정신과전문의 치료, 의료비 바우처 등 맞춤형 안심케어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뿐만 아니라 구에서는 6개월마다 전출입 등 변동사항을 정비하고 추가조사를 실시하여 독거어르신 마음건강평가 및 안전케어시스템이 정착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말에는 사업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그 결과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이 2014년 대비 15%이상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강동구가 이번에 추진하는 `독거어르신 전수조사 및 고독사 안전케어시스템'은 장기적인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귀중한 시도가 될 것이다.
구 관계자는 “독거어르신에 대한 전수조사 및 마음건강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케어서비스를 제공하여 고독사를 예방하고 어르신이 외롭지 않은 강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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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04-28 01:0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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