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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희망택시' 101개 마을로 확대 운영

강원도는 농어촌지역 희망택시 사업을 당초 89개 마을에서 12개 마을을 추가 지정하여 6월부터 101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
 

희망택시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에 버스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7년까지 도내 대중교통이 불편한 89개 마을에 희망택시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강원도에서는 꾸준히 희망택시 사업을 시행한 결과 올해 초에 최종 목표인 89개 마을에 희망택시를 공급할 수 있었으며, 희망택시를 이용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92%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강원도에서는 2017년 추경 예산에 도비 2억 5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2017년 5월부터 춘천시, 삼척시, 평창군, 철원군 등 12개 마을에 추가로 희망택시를 도입하였으며 이로써 도내 101개 마을에 7,446명의 주민들이 희망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삼척시 도계읍 차구리 마을의 경우 2.2km의 구불구불한 임도를 걸어가야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그 간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강원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그동안 희망택시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하여 2017년 하반기에는 추가로 희망택시 사업의 구역을 선정하여 좀 더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원도의 이러한 정책은 내년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문재인 정부의 ‘100원 택시 전국 확대’ 사업이 확정될 경우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국비가 투입될 경우 더 많은 도민들이 교통편의 제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재명 건설교통국장은 “희망택시 사업은 도민의 발이 되어줄 뿐 아니라, 최근 침체되어 있는 택시 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희망택시 운임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중형택시(9인승 이하)를 활용한 노선 운행 등을 검토하여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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