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겨울철 낙상 예방을 위한 4가지 준수사항 안내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겨울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준수사항과 대처방법을 안내하였다.
겨울철 눈이나 얼음으로 인해 길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준수사항을 지키고,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넘어졌을 경우, ①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일어나도록 한다. ②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길에서 뿐만 아니라 집 안 등에서 넘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기르고 균형감각을 키운다.
둘째, 매년 시력 검사를 하고,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시력 조절에 적합한 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
셋째, 화장실이나 주방의 물기 제거, 환한 조명을 설치하는 등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만든다.
넷째,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약을 복용한다면 일어나거나 걸을 때 더 조심한다.
2011-2015년에 낙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5년 낙상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약 28만4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16% 증가하였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2015년 약 12만4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32% 증가하였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 명당)은 증가하였으며, 60~69세 연령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증가하여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에서의 낙상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성별) 2015년 낙상 입원환자* 중 여자가 74%를 차지하며, 인구 10만 명당 낙상입원율은 여자가 2배 많았다.
(계절별) 낙상으로 입원하는 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이며, 다른 계절에 비해 11%p 높게 나타났다.
(발생장소 및 활동) 낙상은 계절과 무관하게 ‘주거지’에서,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에는 ‘길?간선도로’에서의 발생과 ‘이동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
(입원기간) 65세 이상 입원환자 중 절반이 2주 넘게 입원하였다.
(손상부위)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남자는 외상성뇌손상, 여자는 고관절골절이 가장 많았다.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남녀 모두 고관절골절에서 가장 많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넘어져 다치는 경우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집안이나 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들은 겨울철 외출 시에도 조심하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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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22 2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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