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국 82개 군 지역으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18년부터 100원 택시 등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을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은 일명 ‘100원 택시’로 더 잘 알려진 사업으로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농촌마을 고령·영세 주민들에게 택시와 소형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농식품부가 시작한 이 사업은 매년 10∼20여 개 지자체에 한정하여 지원해 왔으나, 2018년부터는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 확대와 연계하여 사업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함으로써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사업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사업 추진체계는 지금까지 농식품부가 선정하던 사업 대상 지자체를 시·도로 변경하고, 이용 요금도 해당지역 1인당 버스 요금(1,200원)에 준하는 수준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교통모델 운행방식도 기존의 택시형(100원 택시) 이외에 버스 유형을 다양화(셔틀·콜·혼합)하여 지자체가 사업 대상지역의 교통 환경 여건과 주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운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도시지역 내 농촌 지역이 사업 대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지침서 공동작업, 사업 추진체계 등에 있어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농촌마을 교통사각지대 해소로 농촌지역 고령 거주민의 의료·문화·복지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지역개발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챙기고 점검·평가하여 최선의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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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30 00:5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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