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노인복지사업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광주노인회관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노인회관 신축 사업은 기존 남구 서동에 있던 회관건물이 지어진지 35년이 지나면서 안전문제, 공간 부족, 교통 편의성 문제 등이 불거져 논의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 노인회 광주시 연합회장단이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노인회관 신축을 건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먼저 광주시는 노인회관에 대한 지역민의 건의와 의견 등을 수렴, 신축·이전 방침을 정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건립부지와 실시설계 예산 등을 확보했다.
광주노인회관은 총 55억원을 투입해 서구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960㎡) 규모로 세워진다. 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건립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내년 초 실시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준공,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들어서는 노인회관에는 노인대학, 프로그램실, 강당, 회의실, 휴게공간 등 시설이 구축되며 노인회 광주시연합회와 노인취업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노인회관 신축·이전으로 1300여 개의 경로당과 각 자치구별 지회 간 정보교환, 협력, 여가·체육·건강프로그램 지원·보급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화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노인회관이 신축되면 어르신 복지 증진은 물론 여가·문화활동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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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1-09 22:3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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