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 대한노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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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

경로당 어르신 대상 맞춤형 교육·홍보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층 중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자는 연간 5,400여 명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가운데, 이에 금융감독원은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홍보방안의 일환으로 경로당 어르신에 대한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금융소비자학회 회원 8개 대학(10개팅)과 연계해 대학교 인근의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가 상황극, 퀴즈, 게임 등을 통해 피해사례 및 예방요령 등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이중 교육·홍보 활동이 우수한 3개 대학(이화여자대학교, 충남대학교, 인천대학교)을 선정해 지난 28일 시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친숙한 전래동화 ‘심청전’을 보이스피싱 범죄와 연관시켜 각색하여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상영하여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 고취시킨 이화여자대학교가 받았고, 우수상은 ‘백세인생’ 이애란의 ‘안속는다 전해라’ 캠페인송과 함께 노래·율동을 제작하고, 보이스피싱 피해뉴스와 영상자료를 상영한 충남대학교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상영한 후 어르신을 참여시켜 보이스피싱 장면을 상황극으로 재연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캠패인송 합창을 통해 흥미를 유도한 인천대학교가 받았다.

향후 10개 대학팀은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활용한 교육·홍보 컨텐츠를 대한노인회에 제공하거나, 보이스피싱 지킴이·페이스북·네이버블로그 등 인터넷사이트 등에 게시하는 등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층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홍보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