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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어르신 무료 마실영화관 개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5일 영화 〈밀정〉 상영을 시작으로 어르신 대상 무료 영화상영관 ‘마실영화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문화향유기회가 부족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기획된 이 사업은 마포구와 한국영상자료원의 협약 체결로 2011년부터 이어져왔다. 지난해에는 총 15회의 상영이 이루어졌으며 2,84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 14회의 영화 상영이 이루어진다. 혹한기(1∼2월)와 혹서기(8월), 선거임박기(6월 4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한 달에 두 번, 둘째·넷째 주 월요일에 실시한다. 상영작은 한국영상자료원의 추천 및 지난해 2차례 실시된(’17.11.20./12.11.)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영화 관람의 활기를 띄우기 위해 상영 시작 전 20분간 지역문화단체 및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부대공연도 마련됐다. 매 회마다 트로트 메들리,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 19일 3월의 두 번째 영화가 상영됐다. 이계벽 감독의 2016년 작품인 ‘럭키’이다. 배우 유해진이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코미디장르의 이 영화는 개봉 2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관람을 원하는 어르신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상영일 당일 오후 2시까지 마포구청 대강당으로 가면 된다. 한 회당 300여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기타 상영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 문화진흥과(☎02-3153-8373)로 전화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011년 마포실버영화관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총 90회의 영화 상영에 2만 2,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주셨다. 앞으로도 구민 문화 복지 서비스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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