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어르신운전자 교통안전교육으로 보험료 할인
서울 도봉, 부산 남부면허시험장으로 확대 실시
최근 우리 사회는 급속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어르신운전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점유율은 2005년 2.9%에서 2013년 8.2%로 약 3배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수 점유율도 같은 기간 6.5%에서 14.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부산광역시의 경우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인구비율이 14%를 넘어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2015년 5월 8일부터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적성검사 및 갱신을 위해 시험장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어르신운전자의 운전 성향 자가진단 및 분석(CPAD 인지지각검사), 교통법규와 안전운전, 상황별 안전운전 기법을 포함하여 3시간 과정이고 교육비는 무료다. 운전에 필요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인지지각검사도구(이하 CPAD)를 통해 일정 점수 이상으로 합격할 경우,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9개 보험사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10%(2년간 5%씩) 할인해주는 혜택도 주고 있다.
교육예약은 공단 홈페이지 및 각 시도지부 교육홍보부로 문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새롭게 개소되는 도봉 및 남부 운전면허시험장은 상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단에서는 지난 2014년 부산대학교(이재식 교수)와 협업하여 새로운 어르신운전자 인지기능검사도구를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전국 교육장에 CPAD를 대체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신용선 이사장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어르신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015-05-19 23:26:48.0]
Copyrights ⓒ 대한노인신문 & daehannoi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