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함께하는 덕수궁 여행 대한노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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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함께하는 덕수궁 여행

9일, 16일, 23일, 총 3회 걸쳐 수요일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문화계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오는 5월 9일, 16일, 23일, 총 3회에 걸쳐 수요일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한다.

덕수궁관리소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정관헌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연회를 열고 있으며,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품격 높은 내용으로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이자 과학을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과학자 김대식이 `사랑의 미래'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햐였고, 이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 사람이 아닌 기계와 사랑을 나누는 인간은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보며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류의 미래를 그려본다.

오는 16일은 특유의 창의력과 감수성이 담긴 `책은 도끼다' 등의 저자, 광고인 박웅현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박웅현은 인문학이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생활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23일은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건축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보여줬던 건축가 유현준이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만들고 사는 현대도시 공간이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고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은 약 90분간 강연과 청중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강연 후 강사의 저서를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친필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의 협찬으로 커피와 간식이 제공된다.

이번 강연회는 회별로 사전 예약자 1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는 정관헌 앞에 비치된 대형 화면(LED TV)을 통해 강연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