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어버이·효행자·노인인권증진기여자 등 45명 표창, 기념식과 문화행사 개최
5월은 가정의 달이고 5월 8일은 올해로 제46회를 맞는 어버이날이다. 전국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하고 어버이 및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렸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김성헌)는 지난 8일 서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한창규 서울시 명예시장, 남인순 국회의원, 김선동 국회의원, 이병해 서울시의원, 이상도 대한노인신문 발행인, 대한노인회 상임고문, 상임이사, 감사 및 지회장, 노인대학장을 비롯하여 어르신 3,000여 명이 참석하여 즐겁고 뜻있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식전행사로는 노인대학 및 어르신 팀 공연 팀의 공연이 있었으며 2부 기념식은 전희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고광선 사무처장의 내빈소개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한어버이상에 김봉순(성동구 살곶이4길) 외 5명, 효행자상에 전형자(용산구 원효로81길) 외 18명, 노인인권증진기여자상에 최미숙(은평구 증산로7길) 외 19명 총 4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한 김봉순(80세) 어르신은 배우자와 30년 전 사별 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홀몸으로 자녀 4명을 훌륭하게 키웠으며, 바르게살기운동에 참여하여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헌신하는 삶을 실천해왔고, 효행자상을 수상한 김경희(70세) 어르신은 치매와 하반신 마비로 고통을 겪고 있는 91세 노모와 근로현장에서 쓰러져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남편을 돌보며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져 타의 모범이 되었다.
노인인권증진기여자상을 수상한 김강석(88세) 동대문구지회장은 기초 질서 확립, 환경 감시, 경로당 지도자 교육, 어르신 예술제, 노인교실 운영,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 등 노인 인권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함께 어버이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담아 ‘어머니의 마음’을 열창했다.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없이 크고 넓은 어버이의 큰 은혜는 효경에도 하늘 아래서 가장 크고 존귀하다고 하였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르신들께 감사와 위로를 드리며 표창을 받으시는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모처럼 마련한 뜻깊은 날인만큼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가 서울에 유학을 왔을 때도 부모님께서 늘 동구 밖에서 끝까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 흔들어 주시던 장면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어머니, 아버지 이런 단어만 들어도 너무나 눈물이 나고 늘 가슴이 아픕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서 우리 어르신들이 정말 행복한 삶의 특별시,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의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어르신 복지를 챙기겠습니다”고 기념사를 했다.
3부 문화행사는 개그맨 서인석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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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5-21 00:5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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