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약류 중독으로부터 시민건강 지킨다 대한노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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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마약류 중독으로부터 시민건강 지킨다

대구시는 `제32회 세계마약퇴치의 날(6.26.)'을 맞아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와 함께 마약류 등 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17일 꿈꾸는씨어터(남구 현충로 148)에서 `2018년 문화가 있는 중독자 치료재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는 마약퇴치의 날(6.26.)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맞이하는 첫해로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마약퇴치 유공자 정부포상, 중독자 가족치료 재활 뮤지컬 공연, `마약중독! 범죄인가? 질병인가?'란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참고로 1987년 UN 총회에서 불법 마약류의 폐해를 인식하고 마약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6월 26일을 세계마약퇴치의 날로 지정했으며, 1992년부터 매년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17년 법정기념일 지정, 마약퇴치 유공자 10명에게 정부표창했다.

중독자 가족 치료재활 뮤지컬 `각인' 공연을 통해 중독자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을 표현함으로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중독 문제가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마약중독의 위험성과 폐해를 널리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번 공연은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8차례 진행되며 꿈꾸는씨어터(대명동)에서 펼쳐지고 있다.

또한 `마약중독! 범죄인가! 질병인가!'라는 주제로 법조인과 의료인 등이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마약류 등 중독 문제가 범죄인지, 정신질환인지 등에 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토론함으로써 중독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이재규)는 학교 및 지역사회에 찾아가는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및 뮤지컬 공연 등 마약류 중독 예방사업과 단약교실 운영 등 다양한 중독자 치료재활 사업을 통해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로 청소년과 시민들이 마약류 중독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고 유관기관 간 중독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