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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식'을 26일 도청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충북도를 비롯해 도내 상공회의소, 산업단지, 도노인연합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인증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도의회의장, 도 노인연합회장, 시군노인회장, 상공회의소, 산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1개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 및 유공자 표창, 사업성과보고,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1개 기업은 (주)청원오가닉(대표 안삼준), (주)아리산업(대표 한정구), (주)미래ENT(대표 정남규), 다원푸드서비스(주)(대표 박종욱), 충주사과한과(대표 이순영), (주)풀그린(대표 홍성관), 한우영농조합법인 맥우(대표 육명수), 영동산골오징어(주)(대표 박영현), (주)킹스코(대표 왕용래), (주)미미식품(대표 김년춘), 이삭식품(주)(대표 박수웅)이다.
이들 업체는 인증일로부터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저리지원, 해외판촉,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3개 우수기관 및 민간단체, 공무원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충주사과한과(대표 이순영)는 “가족 중심으로 운영하며 일당제 근로자를 채용 운영해 오던 중 지난해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 10명을 고용한 후 어르신 개개인이 열심히 일하시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고용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증제 추진 유공자로 표창은 받은 충주시 노인 취업센터장(임명순)은 "평소에도 노인일자리 알선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충청북도에서 역점적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서서 기업 방문에도 훨씬 수월했고 민관이 협력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 도내 전 기업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우수기업 인증제 시행을 통해 건강한 어르신에게 2,004자리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특히 노인인력개발원과 연계한 시니어 인턴십 사업 참여자의 경우 '2013년 59명에서 2014년 398명으로 574%(339명)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어르신도 일할 수 있다'는 노인일자리 사회 인식 개선 및 어르신 맞춤형 민간 일자리 제공에 기여했으며 일자리 참여를 통한 노인 문제(노인 4苦: 빈곤, 질환, 고독, 무위) 해결에 앞장서는 등 어르신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사업 첫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금년도에도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더욱 확대 운영하여 건강한 어르신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고 어르신을 고용한 기업이 대우받는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 천국 충북 건설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