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서울시 최초로 ‘용산구 어르신의 날’을 제정, 지난 16일 ‘제1회 용산구 어르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10월 2일)과 별개로 구는 어르신에게 ‘인생의 봄’을 돌려드리자는 취지로 새롭게 지정했다.
서울시 25개구 대부분이 ‘효행 장려’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지만 ‘어르신의 날’을 별도로 명문화 한 것은 용산구가 처음이다.
‘가정의 달’이기도 한 5월,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기념공연, 건강진단, 체험·여가 프로그램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 축제’로 준비했다. 지역 내 16개 동에서 4,000명의 어르신이 함께했으며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동행했다.
‘부대행사’는 어르신 오감만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눈에 띈다. ▲건강진단 ▲체험·여가 프로그램 ▲교육 ▲기타 등 4개로 구분했다.
‘건강진단’은 용산구 보건소는 물론 지역 내 여러 의료관련 협회(의사협회, 치과협회, 한의사회, 안경사회)가 총출동했다. 대사증후군검진을 비롯해 건강상담, 구강검진, 청뇌침시술, 시력검사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용산구 치매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치매상담과 순천향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영양·의료상담, 혈당체크 등도 진행했다.
‘체험·여가프로그램’은 발마사지, 이미용서비스를 비롯해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네일아트, 골판지공예, 풍선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생활체육회가 나서 황궁링 던지기, 생활체육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며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준비한 스마트폰 교육(1대1 맞춤형), 보드게임, 어르신 오락기(치매진단용)도 있었다.또한 청춘사진관을 운영하여 당일 하루만큼은 ‘왕과 왕비’가 되는 복장을 비롯해 ‘전통혼례복’ 기념촬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