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말 벗이 되고 행복한 인생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는 `시니어 프러포즈 친구만들기 프로젝트' 행사를 경기도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이종한)에서 기획하여 지난달 29일 수원에 소재한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당당하고 멋진 인생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노후에 외롭게 혼자 생활하면서 자녀 등 가족, 이웃과의 단절로 인한 소외감과 고독한 생활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친구가 되어 줄 사람과의 결연을 통해 취미와 사회 활동을 가까이에서 함께 할 친구를 만드는 행사에는 친구만들기 행사에 참여할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모두 60여 명이 희망원서를 제출하여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의 신뢰도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통해 신청자와의 인터뷰를 실시하고 희망자가 처한 환경과 바람을 컨설팅하여 친구만들기 행사도 있었다.
신청자 중에 수원영통에 거주하면서 금년에 68세인 어르신은 사별한 지 10년 되었는데 남편의 병수발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다가 남편이 없는 처음의 몇 년은 여유롭고 편하게 지내다가 언제부턴가 비가오는 날이나 한 겨울에 집에 혼자 들어오면 매우 쓸쓸하고 외로운 자신을 발견하곤 하였고, 또한 이런 날 냉장고에서 꺼낸 반찬과 함께 대충 끼니를 때울 땐 더욱 홀로 사는 사람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주변에서는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한 노후를 보내라고 권유했지만 막상 스스로 나서기에는 혹시나 더 어려운 인생이 펼쳐질까 걱정이 앞서서 혼자 보내고 있는 처지에 이렇게 홀로 사는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좋은 만남을 주선해 주는 행사를 기획한 것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홀로 사는 노인이 당당하고 멋지며 적극적인 인생의 제2막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친구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삶의 실질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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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11-12 20:0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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