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북지방통계청과 협업으로 부처별, 지자체별로 흩어져 있는 광범위한 행정자료를 종합·분석하여 대구시 노인등록통계를 개발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65세 이상 1인 가구의 증가와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으로 노인부양비 증가 등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광범위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대구광역시 노인등록통계를 개발했다. 특히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계층뿐만 아니라 향후 예비노인(55∼64세)에 대한 통계도 같이 분석하여 통계의 활용가능성을 크게 높인 점이 주목된다.
고용보험, 공적연금, 건강보험 등 21종의 행정자료와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마이크로 데이터를 연계·분석하여 국가승인통계(제203013호)로 작성한 것으로서, 인구, 일자리, 복지, 건강 등 5개 부문 66개 항목으로 작성되었으며,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구·가구〉
노인인구는 342,105명으로 대구인구(2,453,041명)의 13.9% 이며 광역시 중 부산(16.1%) 다음으로 높다. 노인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구(20.4%), 중구(19.6%) 순이고, 독거노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달서구(13,135명), 동구(11,770명) 순이다.
〈경제능력〉
노인인구의 43.5%(148,697명)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택소유자 1건 130,831명(88.0%), 2건 14,797명(10.0%), 3건 이상 3,069명(2.1%)이고, 노인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 44%, 100∼200만 원 27.5%이다.
〈일자리〉
노인인구 중 하반기 취업자는 92천 명(고용률 26.8%),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24,505명으로, ’16년(21,302명) 대비 15.0% 증가했다. 노인사업등록자는 ’16년(44,703명) 대비 9.2% 증가한 48,827명이다.
〈복지〉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 중 노인이 27,326명으로 26.5%를 차지하며, 대구시 노인인구(342,105명)의 8.0% 수준이고, 기초연금 수급 노인인구는 235,428명(노인인구 68.8%), 공적연금 수급 노인은 160,549명(노인인구 46.9%) 수준이며, 노인복지시설은 1,932개소 노인인구 1,000명당 5.6개소이다.
〈건강〉
건강보험 적용인구(2,388,454명) 중 노인은 315,167명으로 13.2%로 대구시 노인인구의 92.1% 수준으로, (가해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17년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547건으로 '16년(1,443건) 대비 7.2%(104건) 증가, 매년 증가 추세이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노인등록통계는 노인들의 경제능력과 일자리, 복지와 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 할 것이며, 노인등록통계 개발은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지역 노인복지정책 수립 및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