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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사)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윤 부 남' 이사장

숨은 봉사와 열정적 작품 활동의 아이콘...건강하고 행복한 `新 노년상'의 새 지평 열어!
耆老 회원들의 행복한 작품 활동 위해 최선을 다할 터!
회원 18,000명, 지회 102개, 임원 904명…거대 미술협회 이끄는 수장

!〈 윤부남 이사장 프로필 〉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서울개혁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겸 부학장
▲ US.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 of   California. TH.D(신학박사)
▲ 한국문화예술협회 부회장 역임▲ 제47회 율곡문화제 전국휘호대회 장원(대상)
▲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 (사)대한민국 아카데미미술협회 수석부회장 역임  
▲ (사)한국청소년범죄협회(법무부) 운영위원장 역임
▲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 現
▲ 대한예수교 실로암선교회 이사장 現
▲ 대한민국 통일정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現
▲ 국회의장상 수상
▲ 2016 세계한류대상 수상
▲ 노인지원재단 이사 現
▲ (사)대한민국 기로미술협회 이사장 現  


(사)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윤부남 이사장은 숨은 봉사와 열정의 아이콘으로서 1만 8,000여 명의 회원들을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통하여 성공적인 기로(노인) 미술인으로 이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는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작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작가의 권익을 보장하며 작가에게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작가를 위한 협회’가 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기로 미술인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설립 취지라고 한다.
 
윤부남 이사장은 “우리 협회는 영리를 고려하지 않는 다수의 전시회와 미술대전,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해외 교류전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족예술과 향토문화예술을 알리고 전시된 작품을 상대국에 기증함으로써 우리 문화예술이 그 나라에 뿌리를 내리게 하는 세계 초유의 협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이사장은 기로미술협회 이사장직 외에 화가, 서예가, 시인, 수필가로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노인회 중앙회 선임이사를 거쳐 현재 노인지원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또한,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단체와 기관에 기금 모금과 함께 드러나지 않게 기부를 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국가와 노인들을 위한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자신과 회원들의 작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하는 등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 ‘기로’는 무슨 뜻이며,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는 언제 설립되었고 설립 취지는 무엇인지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기로’는 늙을 ‘기(耆)’ 늙을 ‘로(老)’로서 고려 신종 때 40대 초반이었던 부왕이 갑자기 서거함으로써 세자였던 신종이 왕위에 올랐으나 중신들이 이군불사(二君不事 : 두 임금을 섬기지 않음)를 주장하며 신종에게 국사에 대한 자문을 해주지 않자 신종이 중신들의 도움을 받기 위한 잔치로 기로연을 베풀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여 ‘기로’를 따 온 것입니다.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는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그 당시 노인들이 정부에서 한 달에 지원받는 돈이 5만 원∼6만 원이었는데 한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서 내야 하는 출품비, 표구비, 도록비까지 모두 내려면 받은 돈을 5∼6개월은 족히 모아야만 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보통 한 협회가 한 대회를 할 때 접수받는 작품 수가 250점 많아야 5∼600점인데 비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회원 운영제로 협회를 운영함으로써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설립하려 하였으나 초기에는 주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며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국의 복지관과 문화원을 헤매며 취지를 설명하고 모집한 결과 3,500점을 모집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것이 `기로미술협회 제1회 미술대전'이 되었습니다.
 
◆ 회원은 어떤 분들이고 회원 수는 어떻게 되며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만 60세 이상은 정회원이고 준회원은 60세 이하이며 지금 현재 18,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 102개의 지회가 있고 임원은 904명입니다.
 어려운 점은 항상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은 배신입니다. 내가 열심히 해도 잘 알아주지 않고 배신하는 경우가 가장 힘든 점입니다. 
 제 좌우명은 ‘필성신념(必成信念)’입니다. ‘신념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저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좌우명을 생각하며 극복해 왔습니다.
 
◆ 추구하시는 작품세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동양화, 서양화, 서예 등 다양한 부문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는 주로 소나무를 그렸습니다. 소나무는 물론 성장 과정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우리의 민족성과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작품의 소재로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해발 300m 산 위에 키가 작고 구부러지고 앙상한 소나무를 볼 때는 마치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딛고 일어나는 우리 민족의 한 서린 정기가 느껴졌고,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있는 키가 크고 풍성한 소나무를 보면 더욱 높은 기상과 웅대한 정기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또한, 기로미술협회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와 해외교류전 및 기로미술대전 등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기로미술대전 1년에 한 번, 향토미술대전 1년에 한 번, 한석봉미술대전 1년에 한 번, 명장대전 1년에 한 번, 향토학생미술대전 1년에 한 번, 한석봉휘호대회를 1년에 한 번 개최하고 있으므로 1년에 총 6번, 즉 거의 두 달에 한 번꼴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교류전은 1년에 두 번 3월과 9월에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4회의 해외교류전을 통하여 외국 작가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회원 대부분이 70세에서 93세인지라 안전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3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와 해외교류전을 갖고 있습니다.
 
◆ 윤부남 이사장님께서는 기로미술협회 이사장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죠? 그리고 존경하는 분이 있으신지요?
 과거에는 30여 년간 목회 활동을 했었고 지금은 대한예수교 실로암선교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시인, 수필가, 화가, 서예가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노인회 중앙회 선임이사를 거쳐 현재는 노인지원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율곡 이이 선생을 존경합니다.
 
◆ 특히 대한노인회의 회원배가운동에 적극 참여하셔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시던데 몇 분을 회원으로 가입하는 데 도움을 주셨습니까?
 대한민국의 노인단체로서 가장 공신력 있고 조직적인 단체인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하여 회원배가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3년도에 4,247명이라는 기로미술협회의 작가들을 한꺼번에 대한노인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던 것입니다. 대한노인회 설립 이후 한 번에 가장 많은 수의 회원을 배가한 경우였다고 들었습니다.

◆ 이사장님께서 받으신 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2000년 크리스챤문학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사)한국수필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 2008년 제47회 율곡문화제 전국휘호대회에서 장원(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2015년 국회의장상, 2016년 세계한류대상을 받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회봉사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 이사장님께서는 많은 봉사활동과 기부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범죄예방협회의 사무총장으로 전국의 교도소를 다니면서 선교 활동 및 봉사를 했습니다. 작품의 기부도 많이 했는데 대한노인회에 1년에 한 번씩 50점∼100점의 작품을 기증하고 있으며, 청소년진흥원에 3번 기증했고, 노인지원재단에 3번 300점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김근태 재단에 100점을 기증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 어르신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흔히 어르신들은 ‘삼고’ 즉 빈곤, 질병, 고독으로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빈곤의 고통은 인간이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기본적인 고통이며, 빈곤하지 않다 하더라도 나이가 듦에 따라 질병이나 고독은 따라 올 수 있습니다. 저는 어르신들께 “나이에 관계없이 나를 위한 내일을 위해서 사십시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일을 위한 준비가 없는 사람은 힘들고 가난할 수밖에 없으며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만이 빈곤과 고독과 질병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내일을 준비하십시오. 죽음이 아닌 살아가야 할 내일을…”이라고 말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협회의 운영이 안정권에 들어서고 협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면 농촌의 자연 속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그래서 3년째 매주 토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농촌에 가서 일하며 농경 생활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 계획이 실현되려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협회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좀 더 열심히 노력하여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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