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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홍 춘 표 |
과거에는 환갑還甲(60세)과 진갑進甲(61세)을 맞으면 장수하였다고 가족은 물론 마을에서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가족과 친지 등 모든 사람들이 축하하여 주었던 일이 머리에 떠오른다. 지금은 환갑잔치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가족과 함께 ‘축 수연 행사’를 하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지금은 평균 수명도 바뀌어 남자는 79세이고, 여자는 85세라는 통계를 보았다. 경로층 연령도 66세부터라고 한다. 오히려 30대, 40대, 50대에서 각종 스트레스, 업무과다, 성인병으로 사망률이 높다. 그러기에 건강관리는 평소에 본인이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다른 사람이 관리하여 줄 수는 없다. 나는 경로당을 방문하면 “누우면 죽고 움직이면 산다”라고 말한다.
국가공무원으로 30여 년 동안 봉직하고 정년퇴임 때까지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여 왔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만 잘하면 보약이다’라고 믿고 지금도 이행하고 있다. 이것만 잘 지키면 건강관리는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젊게 살면서 칠순(고희古稀)-팔순(산수傘壽)-구순(졸수卒壽)-120세(상수上壽)를 향하여 달리자고 말하고 싶다.
사람을 비롯하여 생명체는 언젠가는 반드시 생명을 다하게 되어 있다. 다만 그 시기가 다를 뿐이다. 생로병사이다. 사람은 태어나 세월이 흐르면 늙고, 늙으면 병들고, 병들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보면 사는 동안 건강관리를 잘하여 무병장수하다가 잠자듯이 생을 마치는 죽음 복이 필요하다. 사람들마다 환경과 체질이 다르겠으나 자신만의 비법으로 건강관리를 잘하여야 한다.
나는 의사, 약사, 건강 전문의도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평소 보고 느끼고 체험한 건강관리 요법들을 소개해 본다. 나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목욕요법, 약물요법, 정신요법 등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참고하여 육순, 칠순, 팔순, 구순, 120세를 향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첫 번째, 식이요법이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소량으로 가능한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한다. 육식과 채식의 섭취 비율은 3:7 정도로 섭취한다. 이러한 비율로 육류를 계속 섭취하여도 몸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식단에 올라온 음식 하나하나가 보약이라 생각하고 편식을 금해야 한다.
음식물 중 술과 담배는 일절 하지 않고 있다. 술은 아버님의 유언으로 절주하고 담배는 건강에 좋지 않아 제대 후에 금연하고 있다. 술과 담배는 건강관리에 장애라 생각한다. 술과 담배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아 가능하면 술과 담배는 삼가라고 권하고 싶다.
두 번째, 운동요법이다. 매일 아침 5~6시에 기상하여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유․무산소운동을 한다. 유산소운동은 산소가 근육에 공급되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운동이다. 무산소운동은 몸이 움직이는 동안 호흡이 정지되는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다.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으로 병행하되 유산소운동을 많이 하도록 권한다.
유산소운동으로는 맨손 운동과 가벼운 걷기와 달리기를 하는데 비 오는 날은 실내에서 하고 있다. 무산소운동은 아령과 보조기구로 한다. 모든 운동은 몸에 땀이 날 정도로 하면 적당하다. 운동은 연령에 따라 체력에 알맞도록 해야 무리가 없고 효과가 크다.
세 번째, 목욕요법이다. 목욕은 사우나탕에서 1주일에 2번 정도 한다. 목욕은 온법, 냉법, 냉․온법으로 구분하여 자기 체질에 맞도록 해야 한다. 젊은 층, 건강한 체질, 운동선수는 냉법이나 냉․온법으로 하면 된다. 50대 이상인 사람들은 냉법이나 냉․온법을 피하고 온법으로 하면 효과적이다.
<다음 호에 계속>
약 력
․ 공무원문학 수필(2000), 시(2002), 동시(2003) 등단
․ 국가공무원 정년퇴임, 옥조근정훈장, 행정학박사
․ 제5대 구로구의회 의장
․ 현 (사)한국문인협회 문인공원설립위원회위원
(사)한국경비지도사협회 중앙회장, 마포경우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