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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주의

조기증상 숙지하여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특히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하며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신속히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하였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 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 추세이다.
 
주요 사망원인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 및 뇌졸중 의심 시 대처요령]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의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는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이다.  따라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다음은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적정한 치료를 받아 장애 없이 치료된 실제 사례이다. 
 
A 씨(54세 남성, 급성 심근경색)는 젊어서 스트레스를 주로 술과 담배로 풀었으나, 40대 후반부터 생긴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운동 및 체중조절, 절주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의해 OO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되었다.   검사결과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약 30분에 걸쳐 심장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심장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한동안 집중치료를 받았고,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퇴원하였다.   그 이후 채소나 과일위주의 식단관리를 하고 있으며, 술과 담배는 되도록 피하며, 주 4일 운동 등 건강관리를 하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과 재발률도 상당하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과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민감 계층에 해당하여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겨울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나쁨' 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고, 의사와 상의하여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른 사용법으로 착용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하여 `보통' 일 때도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생활수칙을 준수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평소 심근경색 및 뇌졸중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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