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집과 사무실, 은행에서 에어컨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시원한 것도 모라자 에어컨의 낮은 온도로 인한 쌀쌀한 실내공간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냉방병에 걸릴 수 있게 된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걸리는 냉방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더운 실외의 온도 차이가 심하여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온인 실외와 저온인 실내는 쉽게 우리 몸을 지치게 만든다. 또한 에어컨의 불량한 위생상태, 곰팡이, 환기 상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등은 냉방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 냉방병의 원인
1. 지나친 실내외 온도차 실외온도와 비교해 현격하게 낮게 실내온도를 설정하면 우리 몸은 급격한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한다. 실내외 온도가 10도 넘게 차이나면 쉽게 피로해진다. 여성의 경우, 여름에는 노출 부위가 많아지기 때문에 냉방병에 더 취약한 편이다.
2. 세균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에 오염 돼 냉방기를 통해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 감염균을 ‘레지오넬라’라고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기 내에 주로 서식하고,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로 퍼질 수 있으므로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3. 환기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진다. 특히 사무실이나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환기장애인 `군집독(온도 증가, 산소 부족 등)'이 발생한다. 이는 ‘빌딩증후군’의 일종으로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자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한다. 신축 고층 빌딩의 경우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는 통유리 구조가 많아 자연 환기에 어려움이 있어 심해지는 추세이다.
※ 냉방병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호흡기 증상, 전신 증상, 만성병의 악화가 있다.
· 호흡기 증상 : 호흡기 증상으로는 감기처럼 코가 막히거나 목이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 더 쉽게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심한 콧물과 재채기 증상은 알레르기 환자의 대표적인 냉방병 증상이다. · 전신증상 : 냉방병이 심해지면 몸이 천근만근으로 무겁고 두통과 근육통이 잘 생기며, 권태롭고 식욕이 떨어져 전신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복통이나 설사가 자주 일어나기도 하며, 몸이 차가워져 장의 연동운동 기능도 저하된다. 여성의 경우 몸과 손발이 차가워지기도 하고 생리주기가 달라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도 있다. · 만성병 악화 : 냉방기의 찬바람에 아토피 등 만성 피부질환이나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환자들을 위해 ‘땀’이 나지 않게 에어컨을 틀지만, 자칫하면 건조한 바람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냉방병 예방법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 10가지] 1. 실내 적정온도 유지:냉방병의 가장 큰 원인은 실내외부의 기온차이다. 에어컨의 적정온도인 25∼28도를 유지해 실내외 온도차이를 줄여준다. 2. 주기적인 에어컨 필터 청소:에어컨 필터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필터를 적어도 2주에 한 번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잘 말려야 한다. 3. 실내 공기 환기: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킨다. 4.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 피하기: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되도록이면 피한다. 5. 충분한 수분 섭취:장시간 에어컨 바람을 쐰 경우, 공기가 건조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야 한다. 6. 따뜻한 음식 섭취:덥다고 차가운 음식만 먹기 보단 따뜻한 음식, 특히 차나 비타민 C 과일을 골고루 섭취한다. 7. 신체 긴장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짬짬이 스트레칭으로 신체에 자극을 준다. 8. 가벼운 운동: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려 면역력을 키운다. 9. 스트레스와 과로 피하기:신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로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10. 잘 때는 따뜻하게:우리 몸은 잠을 잘 때 따뜻한 것이 건강에 좋으니 얇은 이불이라도 꼭 덮고 자는 것이 좋다.
이전기사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K-water 보현산댐관리단
다음기사 :남해군지회, 어르신과 장애인의 재능나눔 실천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