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령자 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됐다.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5개 경찰서 민원실에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1매씩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시행 초기에는 반납자 중 500명을 추첨해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자진 반납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올해부터는 모든 반납자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또 광주시는 지난해 교통카드 지급 대상에서 탈락한 반납자에게도 올해 교통카드를 추가로 지원 조치했다.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은 지난해에는 1,925명이었으며, 올해는 7월까지 1,205명이 추가로 반납했다. 이에 따라 총 3,130명이 교통카드를 지원받았다.
박갑수 교통정책과장은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시책인 만큼 더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유도해 시민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령자 교통사고는 7월 말 기준 91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발생건수는 2건이 감소하고 사망자는 동일한 수준이다.
-
글쓴날 : [2020-09-15 23:05:03.0]
Copyrights ⓒ 대한노인신문 & daehannoi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