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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대한노인회장(왼쪽)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담을 하고 있다. |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한노인회장 선거에서 김호일 회장이 당선됨에 따른 취임 인사와 함께 대한노인회 현안을 정부와 논의하기 위해 총리실을 예방하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 총리실에서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정성헌 회장이 배석하였고, 대한노인회에서는 이정복 특보가 참석하였다.
김호일 회장은 “OECD 가입국가 중에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이 1위인 우리나라 노인들의 용돈벌이 겸 소득증대를 위해 토·일 노인사원제도 도입을 제안합니다. 토·일 노인사원제도는 관공서나 기업체에서 사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노인사원이 근무하고 최저임금 수준의 일당을 받는 제도로, 관공서 민원실에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노인이 일을 하여 평일에 바빠서 인감증명원이나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지 못하는 주민이 주말에 주민센터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게 되고, 기업체는 정년퇴직을 한 전직 노인사원이 토·일에 일당제사원으로 근무하게 되면 청년일자리와의 마찰 없이 1년 365일 연중무휴로 가동하게 되어 생산력 증대로 국가 경제도 크게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토·일 노인사원은 최저임금 수준에서 일했을 때 월 60만 원 정도의 소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고 제안했다.
정세균 총리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고 칭찬하면서 “적극 검토해 보겠습니다”고 했다.
또한 김호일 회장은 노인 버스 무임승차권 제공, 주차장에 노인 주차 공간 설치, 무료 입욕권 월 2매 제공, 대한노인회관 문제, 코로나로 인한 경로당 출입폐쇄 해제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호일 회장은 “그간 대한 노인회의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여러 가지 목적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위상에 걸맞은 사업 추진과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에 대하여 정세균 총리는 “김호일 회장님의 건의 사항에 적극 공감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고 하면서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는 대한노인회 활동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호일 회장의 정세균 총리 예방은, 정부와 대한노인회가 노인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
이승훈 편집국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호일 회장(왼쪽)과 정세균 총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