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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사 > 대한노인회 중앙회 김호일 회장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대한노인회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庚子年)이 저물고 신축년(辛丑年)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경로당 운영의 차질과 연합회와 지회의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불철주야 노력해 온 대한노인회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제가 18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각종 노인복지정책 추진으로 대한노인회의 영역을 넓히고 대한민국의 모든 노인을 껴안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평소 대한노인회가 주력해 왔고, 올해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야 할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첫째, 대한노인회를 법정단체로 만드는 일입니다. 법정단체로 전환되면 그 규모도 달라져 65세 이상 모든 국민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813만여 명의 노인이 대한노인회 회원이 된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진정한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지금 노인들이 당면한 문제는 경제입니다. 노인의 4고 중 소득상실로 인한 빈곤 문제를 일자리로 풀어야 합니다. 주말에 근무를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토·일 노인사원제도를 도입하도록 하고, 노인이 청년들보다 섬세하고 유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활용해 ‘문화재 발굴 사업’ 등과 같은 청년들과 차별적인 일자리를 만들다 보면 노인에게 안성맞춤인 ‘노인 전용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노인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운동과 문화생활을 생활화할 수 있는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를 곳곳에 건립하는 일입니다.


대한노인회는 반세기 넘게 우리 사회에서 노인권익과 노인복지를 위해 전체 회원들이 열정을 쏟아붓고, 긴밀하게 협력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능동적이며 유기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더라면, 아무리 좋은 정책과 방향도 정상 궤도를 향해 순항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앞서 이야기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매듭지음으로써 대한민국 노인 모두가 행복의 상징, 행복의 표본이 되어 젊은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대한노인회 가족 여러분 모두 뜻한바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대한노인회 회장 김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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