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원봉사연합회(이사장 김용식)는 지난 22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한자련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부산의 자원봉사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부산자원봉사포럼,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부산노인대학협의회, 부산여성신문, 대한노인신문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30년 전 민간자원봉사단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산지역의 이대근, 유판수 등 뜻있는 몇몇 시민이 참여하여 전국 최초로 1991년 2월 2일 발기총회를 시작으로 (사)한국자원봉사연합회가 태동되었고, 이후 체계적인 민간 자원봉사 활동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사)한국자원봉사연합회(약칭 한자련)는 1996년 지역 자원봉사센터 설립 시 시범적으로 위탁받아 전국적 확대에 기여하였고, 한국의 자원봉사 발전을 위해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과 선진자료들을 만들어 배포함으로써 ‘부산을 자원봉사 도시’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1부 세미나에서는 기조 강연으로 이대근 한자련 상임고문이 ‘부산자원봉사 발자취’를 발표했고, 신라대 초의수 교수가 ‘부산자원봉사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 발표하였다. 이어 남구자원봉사 황영식 센터장, YMCA 오문범 총장, 적십자 서정혜 팀장, 한자련 엄인성 총장이 참여하여 심도 깊은 토론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앞으로 자원봉사정책 수립의 발전 방향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2부 30주년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연합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동석, 김귀자, 김명자, 강태림, 이래현 5명이 부산시장상을 받았다.
김용식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비대면 사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어려움이 있으나, 현실에서 생활이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립에 의한 우울증을 안고 있는 시민들에게 변화 있는 봉사체계로 전환하여 나눔과 봉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절망과 불행에 빠진 국민에게 행복감을 심어줄 수 있는 시민 의식 향상으로 이웃사랑 배가 운동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