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연합회(회장 문우택)는 지난 3일 부산노인회관 6층 회의실에서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부산시 관계자, 경로효친상담요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효친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부산의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욕구는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상담할 창구는 노인보호전문기관, 복지시설 등 분야별로 한정되어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경로당, 노인시설 등이 휴관 상태에 있어 노인들이 우울증이나 정서 심리가 불안하여도 이를 상담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상담창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에서는 부산의 노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산노인회관 4층에 경로효친상담센터를 설치하여 개소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소된 경로효친상담센터에는 노인상담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베이비부머 사회적 일자리 참여자로 선발된 상담사가 노인들을 위해 상담업무를 맡게 된다. 경로효친상담센터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은 전화 상담(051-804-6090), 온라인 상담, 내방 상담으로 이루진다. 상담과정에서 장기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해 어르신 욕구에 맞는 맞춤형 상담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우택 연합회장은 “다양해지는 노인들의 박탈감, 소외, 상실감, 자살 우울증 등을 상담해드리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에 맞는 상담서비스를 연결해 주어야 하므로 상담요원들의 전문적 지식 등이 필요함으로 부단히 탐구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시 이선아 노인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노인들이 건강, 정서,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생활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라며 지역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부산시연합회
부산노인회관 내 경로효친상담센터 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