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노원구지회(지회장 이순옥)는 지난 11일 200여 명의 각 경로당 사무장들과 부여의 정림사지,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등 국내 유적을 탐방하였다.
부여정림사지(扶餘定林寺址)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백제의 사찰터로1983년 3월 26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01호로 지정됐다. 경내에는 국보 제9호인 정림사지 5층석탑과 보물 제108호인 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2015년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총 8개의 유적지들 중 공주지역에 2곳(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 4곳(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가 세계 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세계 유산 등재는 충청권에서는 최초로 선정되었다.
궁남지(宮南池)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제 사비시대의 궁원지(宮苑池)이다. 별궁 인공 연못으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연못의 동쪽 일대에는 대리석을 팔각형으로 짜 올린 어정, 기와편, 초석(礎石)이 남아 있다. 1964년 대한민국 사적 제135호로 지정되었다.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부소산성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백제시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6,586평의 대지 위에 건물 총면적은 590평, 전시실 면적은 230평 규모이다. 1929년에 재단법인 부여고적보존회로 창립하여, 옛 객사 건물을 백제관이라 이름짓고 진열관을 개관하여 수집한 유물들을 전시했다.
1939년 총독부박물관 부여분관으로, 1945년 10월 국립박물관 부여분관으로 개편했다가, 1975년 8월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승격했다. 현재의 박물관은 1971년 9월 1일에 신축하여 개관한 건물이다.
전시실은 제1실이 선사시대와 백제시대실, 제2실이 불상 및 공예품실, 제3실이 석불·석등 등을 진열한 석조물실이다. 정원에는 석조·석비·탑재·주춧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소장유물은 주로 각종 백제 유적지에서 출토된 백제 계통의 금속제품 1,100여 점, 옥석제품 600여 점, 토도제품 4,400여 점 등의 총 6,000여 점에 이른다. 〈부여박물관도록〉·〈백제토기특별전도록〉 등의 출판물을 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