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협심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약 11.1%가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전체 환자의 약 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환자 중 남성이 23만 9,975명으로, 여성 20만 2,067명보다 약 18.7% 가량 더 많았다.
[협심증이란?]
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로, 3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경련으로 인해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흉부의 통증이 생기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협심증은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먼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안정형 협심증이 있다. 안정형 협심증은 주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발생하게 된다.
두 번째로 예측할 수없이 발생하는 불안정형 협심증이 있으며 일반적이지 않아 신체활동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고 심장발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이형성 협심증이 있다.
[원인과 증상]
협심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은 명백한 위험 요소이며 비만이나 운동 부족, 가족력 등의 영향으로도 발생하게 된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이다. 대개 휴식을 취할 때는 통증이 없다가 많은 산소량을 필요로 하는 상황, 즉 운동이나 계단을 오르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다. 또한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거나 흥분과 같은 정신적인 상태에 의해서도 발생하게 된다. 이외의 증상으로는 발한, 어지러움, 피로, 답답하거나 숨이 찬 느낌 등이 있다.
보통 증상이 시작되면 5∼10분간 통증이 지속되다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협심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안정을 취하는 중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의 지속 시간 또한 길어질 수 있다.
[가슴통증이 있으면 협심증?]
흉통을 호소하는 질병이 많기 때문에 흉통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협심증을 의심해서는 안된다. 유방통, 식도염, 소화성 궤양 등의 질병도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에 의한 통증은 신체 활동에 무리가 있을 때 발생하다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지만, 이형성 협심증은 보통 밤이나 새벽에 발생하기 때문에 흉통으로 협심증과 다른 질병을 구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가슴 통증 등으로 협심증이 의심되면 심전도 검사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이러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데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협심증은 병의 진행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며 합병증으로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예방법]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의 개선을 통해 위험 요인들을 차단해야 한다. 먼저 평소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맥 경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조깅이나 등산 등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시 콜레스테롤이 낮은 음식과 채식 및 저염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를 관리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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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7-27 0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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