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과 함께 생명나눔의 장기기증 확산 추진
‘제2회 서울특별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개최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장기기증의 소중함과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2014년 3월 조례개정을 통해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하여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기증 등록단체와 장기기증 활성화에 이바지 한 시민, 기업, 기증인유가족 등이 참여하고, 장기기증 유공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한 개인 8명, 단체 2곳인 ㈜신한은행, ㈜한화생명 등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특히, 개인수상자 중에는 평소 봉사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던 남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으로 3명의 소중한 삶을 선물하거나, 언어치료사로서 뇌사상태에 빠진 남동생의 소원대로 장기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생명을 나눠준 사연 등이 있었다.
단체수상자인 ㈜신한은행은 2005년부터 11년 동안 임직원 1,900명이 사후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였고, 11년간 불우만성신부전 환우 지원 및 장기기증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2억 5천만 원을 지원하여 생명나눔운동이 확산 되는데 크게 공헌했다.
한화생명은 2012년부터 약 6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여 혈액투석기 9대와 승합차 1대를 지원하고, 356명의 환우와 가족에게 제주도 여행을 지원해 희망을 되찾아주고, 3명에게 신장이식 수술비를 후원하여 특히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해 기여했다. 오전 11시부터 청계광장에서는 (재)사랑의장기기증본부와 협력하여 장기기증인 초상화 전시 등 추모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장기등 기증희망 등록’ 행사를 진행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장기기증은 2,471명(뇌사 446명, 사후 73명, 생존 1,952명)인데 지역별로는 경기(576명), 서울(455명), 부산(186명) 순으로 이식대기자 24,607명인데 기증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하여 2015년 2월부터 5호선 충정로역에 ‘서울시 장기기증 홍보관’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나눔문화가 확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홍보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장기기증 홍보물 및 세계의 장기기증 포스터 전시, 사후 및 생존 시 장기기증 등록 안내 등, 장기기증에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 나눔과 관련된 미담 등을 소개하는 안내 소식지를 무료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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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5-09-19 23:5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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