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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교육 지원법 제정’ 강력히 촉구…삭발식 거행
왼쪽부터 김만률 부산노인복지진흥회장, 임성원 부산일보 논설실장, 조추용 꽃동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현외성 前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수정 부산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근홍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임춘식)가 주관하고 부산노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김용식)와 부산노인대학협의회(공동회장 김만률, 홍종희) 주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사)한국언론사협회(회장 주동담) 후원으로 ‘제29차 노인복지정책토론회’가 지난 8일 부산시 동구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노인복지정책 공약은 어떤가’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토론회장에서 노인복지단체 관계자들이 노인교육 지원법 제정 촉구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삭발을 결행하여 노인정책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1부는 김용식 부산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임춘식 회장은 “오늘 이 모임이 전국 890만 6천여 명 노인들의 표심을 응집시켜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우리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우선으로 하고, 오늘을 계기로 해서 후보자들이 각성해서 새로운 버전의 노인정책을 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한 목소리를 냅시다”고 했다.
변창남 한국경로복지회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노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노인들의 고충을 헤아릴 줄 아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노인 주권을 당당하게 행사해야 하겠습니다”고 했다.
주동담 사)한국언론사협회 회장은 “노인복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노인복지정책’을 검증하고, 나아가 고령사회 도래에 부응하는 생산적인 노인복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축사를 했다.
2부 토론회의 좌장은 현외성 前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았다. 조추용 꽃동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대선 노인복지 공약 비교 연구’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임성원 부산일보 논설실장, 김수정 부산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근홍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김만률 부산노인복지진흥회 회장 등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했다.
홍종희 부산노인대학협의회 공동회장과 이향순 부산노인대학협의회 사무처장의 결의문 낭독과 ‘노인대학 지원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노인복지청 설치하여 노인복지정책을 실현하라!’는 구호를 제창하고 ‘890만 노인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토론회장에서 김만률 부산노인복지진흥회장과 황영근 비둘기노인대학장은 노인교육법 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삭발을 결행했다.
삭발을 결행하고 있는 김만률 부산노인복지진흥회장(오른쪽)과 황영근 비둘기노인대학장(왼쪽). |
삭발을 결행한 김만률 부산노인복지진흥회장은 “노인의 권리 회복과 노인교육 발전을 위해서 대선후보들에게 노인대학 지원법 제정 촉구는 계속되어야 하며, 부산시장, 구청장 출마자들에게도 현재 노인대학별 월 25만 원 지원을 대폭 증액 촉구할 것입니다. 오늘의 토론회와 삭발을 결행한 우리의 결의가 노인교육이 획기적인 발전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고 했다.
김용식 부산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오늘 삭발을 결행하신 두 분 다 40년 이상 노인복지와 노인교육을 위해서 숭고하게 살아오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80이 다 된 두 어른께서 우리 노인들을 위한 복지와 교육을 위해서 삭발을 결행하시는 이 엄숙한 순간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부가 이 숭고한 뜻을 받아들여서 노인복지청 신설과 노인지원법 제정을 제대로 하길 바라고, 우리는 이 두 분의 뜻을 깊이 새기면서 노인복지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백신 3차 접종 확인서 혹은 행사 당일 주민등록증과 연락처 확인 등 방역 당국의 거리 두기 지침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이승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