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고대 문명국가 백제왕도와 한성백제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알리는 「백제왕도 서울·공주·부여·익산」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반도 중부와 남서부에 위치한 고대 문명국가 백제. 기원 전 18년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건국되어 660년 멸망까지 총 678년간 존속하면서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 두 번의 천도와 네 곳의 왕도를 가진 나라이다.
서울시는 백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중국·가야·일본을 잇는 동아시아의 해상무역과 문화교류의 거점이었던 한성백제 왕도유적(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방이동고분군 등)을 시민에게 알리고, 한성백제유적의 확장(extension) 등재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자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사진전은 △프롤로그 <네 곳의 왕도, 하나의 백제> △첫 번째 백제왕도, 서울 △두 번째 백제왕도, 공주 △세 번째 백제왕도, 부여 △또 하나의 백제왕도, 익산 △에필로그 <서울=5백년 백제왕도, 한성백제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사진전의 하이라이트인 에필로그 <서울=5백년 백제왕도, 한성백제유적을 세계유산으로!>는 7백년 전체 백제역사의 시작인 한성백제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여 전 세계에 찬란했던 고대 문명국가 백제를 널리 알리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사진전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부여·익산의「백제역사유적지구」를 기념하면서 동시에 서울에 소재한 한성백제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리이다.”라면서 “앞으로 2천년 서울 역사의 출발점이 되는 한성백제유적을 전 세계인과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