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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홀몸어르신 전용 '두레주택' 금천구에 첫 선보여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 우선순서
홀몸어르신들이 한 집에서 침실, 화장실 등 사생활 공간을 제외한 거실, 주방을 함께 쓰는 공동체 생활을 하며 외로움을 이기고 주거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어르신 전용 `두레주택'이 금천구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에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와 금천구는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금산경로당 부지(금천구 시흥대로 24길 50)에 두레주택을 9월 중 신축 준공하고 입주자 10세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15. 9. 22) 기준으로 금천구에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인 기초생활수급자다. 신청인 중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를 총 공급호수의 50% 이내로 우선 선발한다. 신청자는 공동생활이 가능해야 하고 최종 입주자는 일부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함께 공동 생활함에 따라 유지관리 및 생활 규약을 상호 체결하고 이를 반드시 준수할 것을 약속하게 된다.
 

입주 신청은 10월 2일∼8일까지 신청서와 무주택서약서, 거주실태 사실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인근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는 23일 발표되며 입주는 11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0월 2일∼6일 두레주택 현장을 공개한다.(10시∼16시, 12시∼13시 점심시간 제외) 현장공개 기간 외에는 주택 내부를 공개하지 않으며 문의는 금천구청 복지지원과(02-2627-1981)로 하면 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시흥3동 두레주택은 지하,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공동취사 및 공간공유를 통해 입주민 서로가 가족처럼 돕고 의지하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삶을 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두레주택 안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주거공동체가 발전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혼부부, 대학생 등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향후 다른 도시재생사업 구역으로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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