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지회, 지회 경로당 회장 분회 회의 순회 방문 대한노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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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지회, 지회 경로당 회장 분회 회의 순회 방문

강동구지회(지회장 엄기순)는 지난 20∼22일 11차례에 나눠 경로당 회장단 분회 회의를 순회하며 방문하였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하루에 만 명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강동구 내 경로당들은 2월 14일부터 전면 휴관 중이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월 18일에 해제됨에 따라 경로당도 재개를 준비하며 각 분회 회의를 개최하여 이에 따라 엄기순 지회장, 부회장 4명, 사무국장, 경로부장은 회의에 참석하여 재개에 대한 브리핑 및 건의사항을 듣고 이에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경로당 운영 전반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2월 이래 경로당은 개방 시에도 면적에 따라 인원수를 제한하며 개방 시간을 단축하고, 방역을 철저히 하여 마스크 착용 및 물 한 잔도 용납하지 않았고 서로 멀찍이 떨어져 앉는 등 항상 조심스러운 운영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관보다는 나은 심정으로 잠깐이라도 친구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경로당을 재개하면서 식사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어르신들의 기대가 커져 식사 준비에 대한 생각으로 여념이 없었다.

엄기순 지회장은 “우리 회장들이 이렇게 앞다투어 질문하고 회의하는 모습을 보니 꼭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 같다”고 하여 모두 한바탕 웃었다. 구암 안복례 회장은 “회원들이 ‘언제 문 여냐?’, ‘이러다 밥 한 끼 같이 못 먹어보고 죽는 거 아니냐?’는 등의 전화를 하루에도 몇 통씩 받아 상담을 해 주기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거리 두기가 풀리니 회원들의 한을 푼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강동구지회 직원들은 “앞으로도 조심해야 할 사항이 많고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걱정은 조금 밀어두고 안전하고 활발한 경로당 운영을 위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더욱 열심히 힘써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성 기자　■ 서울특별시 강동구지회지회 경로당 회장 분회 회의 순회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