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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3년 만에 3,000명 참석으로 성황리에 개최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장충체육관에서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 장한 어버이와 효 실천 단체 등 32명에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가 2급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어르신 3,000명을 모시는 대면 행사로 진행되었다.  기념식은 전희원 서울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에 이어 고덕진 서울시연합회 수석부회장(동작구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임세규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의 내빈 소개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안수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 본부장, 이상도 대한노인신문 발행인, 정운태·황인한·김성헌 前 서울시연합회장, 한창규 외 서울시연합회 상임고문, 고문단, 부회장단, 임원, 자문위원, 서울시 25개 구 지회장, 노인대학장, 경로당 회장, 지회 사무국장,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자들과
(뒷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평소 웃어른에게 몸소 효행을 실천해 온 효행자 21명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버이 7명, 그리고 어르신의 인권 및 인식개선을 위해 공로가 큰 단체 4곳 등 총 32명(곳)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효행 부문에서는 약 40년 동안 친정어머니를 봉양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살피며 효행의 본보기가 된 임현자 씨 등 21명이 상을 받았다. 임 씨는 결혼 후 약 40년간 친정어머니를 봉양해왔으며, 최근에는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가는 등 정성껏 보살피고 있으며, 남편이 간경화로 위급한 때에 본인의 간을 이식하고 간병하여 건강을 되찾는 데 노력을 다하였다. 더불어 8년째 효행본부에 소속되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말벗 집안일 돕기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효행자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아들(발달장애 1급)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주위에 감동을 준 황옥순 어르신 등 7명이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했다. 황옥순 어르신은 12년 전 배우자의 사망 이후 지적장애 1급인 아들을 홀로 보살피고 있는데, 83세의 고령에 지병으로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평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 손으로 아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과 소신으로 묵묵히 아들을 돌보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주체적 참여를 지향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맞춤형 치매 안전망’ 구축에 노력한 서초구립방배노인복지관은 어르신 복지 우수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제 인생의 좌우명이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훈은 사노여천(事老如天)입니다. 이는 노인을 하늘처럼 돌보고 섬기는 일입니다. 제가 생을 다하는 날까지 이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며, “160만 서울 어르신들이 똘똘 뭉쳐 노인을 섬기고 돌보는 일을 국가적 아젠다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서울시연합회 위상에 걸맞은 회관, 권역별로 노인 전용 체육시설, 경로당 시설기준 마련과 무료 중식, 경로당 회장 사회공헌 수당 지급은 시대적 과제입니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버이날만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다 효도해야 하는 날입니다. 과거 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하여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드렸던 것처럼 디지털 배움터 등을 마련하여 카카오택시,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어르신들이 교육받으시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배려받고 존경받으실 수 있도록 서울시가 효도특별시가 되어 1년 365일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습니다”고 축사를 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축사를 통하여 “어르신들은 산업화의 역군으로 민주화의 역군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빈곤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10대 경제 대국으로 만드신 것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희생이고 헌신입니다. 노인회와 함께 초·중·고 학생들이 경로당을 방문하여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안내해 드리고 교육시켜드리는 공존의 세대통합교육의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식이 효도하고 싶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자식들에게도 교육하고 있는데 그런 심정으로 우리 어르신들을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라는 말씀을 명심하면서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고 축사를 했다.
 
고광선 회장은 평소 어르신들을 섬기고 돌보는 일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서울시 최고령 어르신인 김정주(여, 96세) 어르신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성희(남, 94세) 양천구지회장에게는 고광선 회장이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명의 어린이와 함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어버이 은혜’를 열창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승훈 편집국장]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3년 만에 3,000명 참석으로 성황리에 개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자들과 (뒷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축사를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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