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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앎 | 암(癌) 알아야 이긴다... 난소암

암&앎 | 암(癌) 알아야 이긴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부동의 1위는 암. 암은 이미 우리 일상 속 가까이 있는 병이다.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로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음주·흡연 등 나쁜 생활방식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암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암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에 본지는 암&앎 연재를 통해 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난소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나쁜 생활방식 버리기가 중요! 

여성의 자궁의 뒤쪽, 난관의 아랫부분 좌우에 하나씩 위치한 난소는 난자를 보관하고 여포를 성숙시키며 배란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한다. 난소의 크기는 다양하나 길이는 약 3∼5cm, 무게는 7∼10gm 정도이다. 배란된 난자는 난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게 되고 배란이 이루어진 여포는 황체로 변한다. 여포 및 황체에서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등의 성 호르몬을 분비하며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는 뇌의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의 분비 호르몬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조절된다.

[난소암의 종류와 정의]
 전체 부인암 중 약 20%를 차지하는 난소암은 주로 50대에 발병이 많은 질병이다. 
 난소암은 암을 가리키며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성삭 기질 종양으로 구분되며 난소 상피암은 난소 표면의 상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며 난소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난소 상피세포암은 세포형태에 따라 장액성 난소암, 점액성 난소암, 자궁내막양 난소암, 투명세포암 및 드물게 악성 브레너(Brenner) 종양으로 나누어지며, 그 외에 미분화세포암, 미분류 난소암도 포함된다. 난소암은 발생한 후 복강 내 전이가 일어날 때까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처음 진단 시 약 2/3에서 이미 진행된 상태(3기 이상)로 발견되기 때문에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부인암 중 가장 예후가 나쁜 암이다.

[난소암의 원인]
 난소암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가족력과 유적적 요인, 호르몬, 생식력과 배란, 과거병력, 환경적 요인 등으로 유추되고 있다.
 가족력과 유적전 요인은 직계가족이 난소암일 경우 발병률이 높고, 직계 가족 중 2명 이상이 난소암일 경우 유전성 난소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만 난소암 환자 중 5∼10% 내외에서만 유전적 요인이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르몬과 생식력, 배란 등과도 관계가 있는데 배란 길이가 짧을수록 난소암 발생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의 횟수가 많고,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했거나, 초경이 늦고, 폐경이 빠를수록 난소암 발병률이 낮다.
 또한 유방암이나 대장암을 진단 받은 여성의 경우 난소암 발생이 증가하고, 임신을 위해 배란유도제 등을 투여 받은 경우에도 발병이 증가할 수 있다. 이와함께 석면과 활석, 고지방식사, 하루 3잔 이상의 커피 등이 난소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난소암의 증상]
 난소는 신체구조상 복강의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음파 검사나 진찰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진행된 난소암의 경우에는 복부팽창, 복부통증, 잦은 소변,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불규칙한 월경과 폐경 이후 비정상적인 질출혈이 있다면 난소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난소암의 진단]
 난소암의 확진은 수술을 통해 가능하지만 난소암이 의심되면 골반내진, 난소암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종양표지(CA-125)자 혈액검사, 질식 초음파 검사, CT·MRI 등 영상촬영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난소암의 치료]
 난소암은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성과가 부인암 중 가장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암의 주 치료법은 수술로 자궁절제 및 난소 난관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 시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며 자궁의 장막과 내막도 잠재적 전이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궁적출술을 함께 시행한다.
 함암요법의 경우에는 초기인 1기 중에서도 수술 후 항암요법을 함께 시행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재발과 전이를 줄이기 위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약제를 선택 투여하게 된다. 방사선 치료의 경우 초기에는 시행되지 않으며 국소적 재발 중 폐나 목 주변 림프절에 전이가 발생하면 사용된다.

[난소암의 예방]
 난소암은 난소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상피상 난소암의 경우 대부분 진행된 3기 이상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5년 생존률이 40%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예후가 안 좋은 암이다. 또한 수술 후 항암을 받은 환자 중 약 70% 이상이 5년 내 재발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조기발견을 통해 완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출산 경험이 없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과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은 경우의 여성은 조기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효과적이다.
 또한 10% 정도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족력을 살펴보고,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BRCA1, BRCA2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변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BRCA 변이를 보유한 여성의 경우 출산이 완료되면 예방적 난소난관 절제술을 시행해 난소암을 예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질식 초음파의 경우 질을 통해 복강 내 장기에 접근해 난소의 크기 및 외형을 확인하는 검사로 난소 종양을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상용되고 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조기 검진 방법이 정확히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 암인 만큼 주기적인 검사와 상담을 통해 조기발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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