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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앎 | 암(癌) 알아야 이긴다... 뇌종양

한국인의 사망원인 부동의 1위는 암. 암은 이미 우리 일상 속 가까이 있는 병이다.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로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음주·흡연 등 나쁜 생활방식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암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암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에 본지는 암&앎 연재를 통해 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뇌종양]
`뇌종양은 뇌 및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종양' 

뇌는 약 1,200∼1,300그램의 무게로 양배추만한 크기와 호두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뇌는 대뇌, 소뇌, 뇌간(숨골)으로 크게 나뉘며 신경계의 최고위 중추기관이다. 주로 신경세포와 신경섬유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혈관조직들과 경막, 지주막, 연막의 3겹의 뇌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뇌종양의 정의와 종류]
 뇌종양은 뇌 및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를 싸고 있는 막으로부터 발생되는 원발성 뇌종양과 두개골이나 그 주변 구조물 혹은 다른 장기에서 전이되어 뇌조직이나 뇌막으로 병변이 자라는 이차성(전이성) 뇌종양을 말한다. 이차성 뇌종양은 모두 악성으로 분리된다.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도 하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해 뇌조직을 파괴하기도 한다. 다만 원발성 악성 뇌종양의 경우에는 타 장기 전이가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악성도에 따라 악성 뇌종양(악성 신경교종, 뇌전이암)과 양성 뇌종양(뇌수막종, 청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양성 신경교종 등),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된다.
 
[뇌종양의 원인]
 뇌종양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소가 관여한다는 것이 어느정도 밝혀지기는 했다. 최근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의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지만 가족력을 갖고 유전하는 뇌종양은 매우 적은 수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원형암유전자에 변화를 일으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방사선,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질소화합물 등의 화학물질, 바이러스, 뇌손상, 면역결핍 등이 있다.
 
[뇌종양의 증상]
 뇌종양이 발병하면 두통, 구토, 팔/다리 마비, 간질발작, 시력장애, 안면신경 마비, 청력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위장장애, 배변/배뇨장애, 정신장애, 운동장애, 언어능력의 장애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이나 갑작스러운 경련, 성격과 인지기능의 변화, 시력 저하, 오심, 언어장애, 기억력 상실 등이 있고 오랜기간 계속되는 구토 증상등이 나타나면 뇌종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뇌종양의 진단]
 위에 말한 증상들이 있는 환자는 내원을 통해 의사와 문진을 하고 뇌종양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검사, 뇌의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머리 엑스레이 사진, 뇌파 또는 뇌방사선동위원소검사 등을 진행한다.
 
[뇌종양의 치료]
 뇌종양 역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하게 된다.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 면역요법, 광역학 치료법 등이 연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뇌종양 치료에 핵심은 수술이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머리뼈절개 후 수술 현미경을 이용하는 미세수술법이 있다. 전두엽이나 후두엽 등 장애가 없이 제거가 가능한 부위의 종양일 때는 뇌절제술을 실시하게 된다. 미세수술로 제거가 가능한 종양으로는 신경교종,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청신경초종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환자의 상태나 위치 등에 따라 정위 뇌수술, 신경 내시경 수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출혈과 뇌부종, 간질발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다음으로 치료효과가 있는 치료는 방사선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감마나이프와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사이버나이프 등으로 치료하고 있고, 전이나 재발암 등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기조절 방사선과 양성자 치료법 등이 최근에 새로 개발된 최신 치료법이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정상 신경조직의 방사선 괴사, 뇌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약물을 투여해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부작용이 있지만 항암만으로도 종양이 완치되는 경우도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심한 피로감, 매스꺼움과 구토증, 탈모, 말초신경이상 감각증, 구강건조증, 입안의 염증, 설사,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백혈구 수가 감소해 면역기능이 저하됨으로써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져 폐렴 등이 잘 발생한다. 
 
[뇌종양의 예후]
 뇌종양은 악성과 양성에 상관없이 발생위치 및 발견 당시 종양 크기 등에 따라 예후에 큰 차이를 두게된다.
 뇌종양은 신경계 밖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국소재발은 매우 흔하며 종양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등급, 위치, 전파, 환자의 나이, 증상 후 진단까지의 시간, 뇌종양이 환자의 기능에 미친 영향, 수술의 범위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종양의 예방법]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예방을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조기에 병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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