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송파구민회관에서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제2회 송파시니어씨어터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2의 청춘을 즐기고 있는 꿈꾸는 어르신들의 무대다.
그동안 송파구가 다양한 세대의 문화향유 및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직접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문화 생산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송파시니어페스티벌'은 시니어로 구성된 6개의 동아리가 참가하여 그동안 쌓아 온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극단 그림연극'은 서울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어 송파구민회관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노년인구를 대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3년에는 `시니어 씨어터'의 `내 나이가 어때서?'로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프로무대에 데뷔시키는 등 `시니어 씨어터'를 통해 노년의 사회활동에 대한 열정과 연극의 사회적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하며 송파구와 함께 노년세대의 새로운 문화를 선보인다.
행사의 첫날인 29일에는 극단 그림연극의 김영아 사무국장이 `시니어 씨어터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산울림의 개막공연 `가락작품4 및 퓨전가요난타',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의 연극 `멋들어진 인생'과 시니어연극동아리 뮤지컬 사랑의 `2015, 응답하라 1960'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였다.
30일에는 순천 그림책 인형극단 꿈초롱 팀과 앵무새 팀의 `숲 속의 하루'와 `내가 미안해', 그리고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무지개인형극단의 노인인권인형극 `어미새'가 공연되었고, 엠앤피(M&P)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가 은퇴와 함께 제한되었던 실버세대와 세대 간의 소통을 `연극'으로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퇴는 인생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황혼의 나이에 무대에 오르는 `꿈꾸는 노년들'의 열정이 무대 위에서 빛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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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5-11-08 02:0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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