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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연합회, `2023년 서울시연합회 바둑·장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는 3월 17일 서울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0회 노인건강대축제 서울시 바둑·장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올해 10월에 개최하는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출전할 서울시 대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하여 개최된 바둑·장기 예선전이다.
 
대회사를 하고 있는 고광선 회장.
식전 공연으로 한라산자원봉사단의 제주민요 공연이 있었으며 임세규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고덕진 서울시연합회 수석부회장(동작구지회장)의 개회 선언, 소화지 중구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내빈 소개, 회장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을 비롯하여 부회장단, 자문위원, 연합회 고문, 정책위원, 지회장, 노인지도자대학장, 체육진흥위원장, 이상도 대한노인신문사 발행인과 선수, 심판진, 응원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고광선 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참석해주신 선수들과 지회장님을 비롯한 내빈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바둑과 장기는 우리 민족의 예와 정신이 깃들어 있는 스포츠로 승부도 중요하지만 모두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바둑 대표 1조 강남구지회 유용근 선수와 장기 대표 11조 성동구지회 이영만 선수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대회 심판진으로 바둑은 김수장 심판위원장(프로 9단)과 서능욱 프로 9단, 정대상 프로 9단, 장기는 박동현 심판위원장(프로 9단), 김동학 프로 9단, 유동헌 아마 5단이 맡았으며, 심판진은 “국제경기규칙에 따라 선수들 모두 즐겁게 경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가한 바둑 35개 팀, 장기 35개 팀은 예선으로 조별 풀 리그전을 치렀고, 조별 우승자들은 오후에 본선 토너먼트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바둑 우승은 용산구지회 윤경섭 선수가, 준우승은 도봉구지회 박정석 선수, 장려상은 동대문구지회의 민경민, 송파구지회의 구자성 선수가 각각 차지했고, 장기는 우승에 양천구지회 정덕진 선수가, 준우승은 동대문구지회의 오형일 선수, 장려상은 서대문구지회의 김대연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입상자들(바둑 4명, 장기 3명)은 오는 10월 충청남도 보령에서 열리는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본선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아울러 시범경기로 전통놀이인 윷놀이 경기를 대회 중간에 잠시 진행하면서 행사에 재미를 더하며 윷놀이 경기의 정식종목 채택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고광선 연합회장은 시상식 자리에서 선발된 선수들을 축하하며 “대회에 출전해주신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가을에 있을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서울 어르신들을 대표해 갈고닦은 실력을 잘 발휘해 달라”고 했다. 또한, 고 회장은 “우리 서울시연합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 활동 지원을 확대하여 활기차고 멋진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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