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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연합회, 신명 나는 감동의 `제27회 서울어르신 예술제' 개최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는 지난 24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25개 지회와 노인대학 및 경로당 26개 팀, 회원 400여 명이 1년여간 갈고닦은 문화예술 활동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친 ‘제27회 서울어르신 예술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가을철에 서울시연합회 산하의 회원들이 각종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분야별로 한 무대에서 공연을 통하여 감동을 주고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다.

 
고광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에 27회를 맞이하는 대회로서 회원들의 열정이 넘치는 대회, 신명 나는 대회, 감동과 울림 있는 대회, 우의를 다지는 대회로 만들어 주기를 당부”하며, “예부터 우리 민족은 문화와 예술을 중시 여기고 흥이 있는 민족으로서 황금기를 맞은 우리 어르신들의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날 예술제는 강남노인대학이 준비한 모델 워킹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평균나이가 83세로 옷맵시나 워킹 자세 등이 시니어 모델 뺨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광진노인대학의 건강 체조는 별다른 장비 없이 모여서 기체조로 건강을 유지 강화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레크댄스와 하모니카 연주, 한국무용, 라인댄스로 이어지며 흥이 최고조로 올라가고 난타와 합창, 선무예, 한국무용 등 전년도에 보지 못한 공연이 선보이면서 예술제의 규모와 장르가 확대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훌라춤 공연에 참여했던 이옥자 노인대학장은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이루어져 매우 풍성한 대회라며 ‘엄지척’을 나타냈다. 또한, 소고춤에 참여했던 강동노인대학 김동선 씨는 이날의 공연을 위해 1년여를 준비한 과정을 얘기하며 이러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라며 매년 참여하고 싶다고 하였다.
 
마지막 양천노인대학의 난타 공연을 마친 후 한충현 심사위원장(강북구지회장)은 심사평에서 “5명의 전문가와 심사에 참여하였지만 우열을 가리기 정말 힘들었다”며,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고 하였고, 시상에 앞서 고광선 회장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났다”면서 “아쉬운 점은 여성이 많은 것은 알겠지만 내년에는 남녀 성비가 어느 정도 맞춰지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며 수상자와 참석자들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며 올해보다 더욱 풍성한 대회를 열겠다고 약속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 내역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과 인기상으로 5개 부문이었고 상패와 부상 그리고 참여팀 모두에게 푸짐한 기념품도 준비해서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대한 대회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수상 팀은 대상:동작노인대학 웰빙댄스팀, 금상:도봉노인대학 난타팀, 은상:송파노인대학 합창팀, 동상:금천시흥노인대학 훌라춤팀, 인기상:동대문노인대학 한국무용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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