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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7080세대들이여 미래의 꿈을 심자!

김용식 논설위원(부산시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
김용식 논설위원
(부산시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
2024년 청룡의 밝은 해가 떠오르는 새벽에 새로운 희망의 꿈을 안고 다들 바다로 산으로 교회나 성당, 산사에서 한 해의 소원을 기도한다. 인간은 강한 것 같지만 참으로 연약하고 허약하여, 위급한 순간에는 모두가 자신이 찾는 신(神)에게 기도하고 마음의 위안을 찾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고, 특히 신년 벽두에는 누구나 정성을 모아 자신의 건강과 가정의 평강을 위해 간구하는 기도를 간절히 드린다. 
 
오늘 주제가 무슨 황당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사실에 젊은 늙은이 7080세대들은 남은 세월을 계수하며 꿈을 안고 희망의 시간을 찾아보기를 소원한다. 

80세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정복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간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살아있는 역사를 통해 우리가 들으며, 새로운 미래의 꿈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의 주춧돌을 쌓아 나가자. 내 나이가 지금 내 몸도 지탱 못 하는 건강이라 포기하지 말고, 다음 세대들을 위한 미래의 꿈을 펼쳐 주기를 다짐하자. 그래야 비록 우리 세대는 지나가지만, 다음 세대들은 그 아버지가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영원한 미래가 이 땅에서 한없이 발전하고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나라는 70년 초 경제개발 5개년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면서 창원을 중심으로 중공업 시대와 거제를 중심으로 조선산업이, 80년 기점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세계 경제 10대국으로 선진 반열에 오르고, K팝 등 문화 콘텐츠의 활동으로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은 놀랄 만큼 성장하여, 이제 허리를 펴야 하는 시점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결코 방심할 시점이 아니라, 성장이 멈추어지고 심지어 인구감소로 인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미래의 대한민국을 우리는 보게 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 전체가 선거 과잉으로 인한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현상이 확산이 되면서, 한국은 국내 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1%로, 대외 의존도가 아주 높은 만큼 경제성장률은 2.7%로 멈추는 지표에, 북한은 오늘도 전쟁 시나리오를 거침없이 쏟아붓는 김정은의 망언에 한반도가 핵전쟁 위험의 그 시간이 언제 올는지 누구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현상은 이념전쟁에 몰두하고, 어찌하든 총선에서 이기고 대선까지 가자는 정치논리에 함몰되어, 서민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는 아픔에 가진 자는 더욱 자기의 부(富)를, 권력을 챙기려는 이기심은 그치지를 않는다.
 
가장 안타까움은 왜 우리에게는 도산 안창호 선생 같은 미래를 투시하고 대한민국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젊은이들에게 제시하는 어른이 없는가 하는 심히 아쉬운 오늘날이다. 그는 겨레의 영원한 스승으로 “죽더라도 거짓이 없도록 하라” 말씀하시고, 나라를 사랑하는 자는 건전한 인격자가 되어, 특히 청년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건전한 인격을 만드는 것이 우리 민족을 건전하게 만드는 유일함이라고 애써서 강조하셨다. 그분의 명언은 ‘애기애타(愛己愛他, 서로 사랑하면 살고 서로 싸우면 죽는다)’이다. 우리는 지금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공사를 따지지 않고 원수같이 싸워야만 하는지 다시 한번 선각자의 말을 귀담아들을 때이다.
 
비전 있는 삶, 꿈이 있는 자에게는 희망이 있는 이야기가 있으니 한 부족장이 나이가 늙어 후계자를 찾기 위해 유력한 세 사람을 높은 설산(雪山)에 가서 의미 있는 증거를 가지고 오라는 말을 한다. 추위와 싸워가며 설산에 도착한 세 사람은 모두가 촌장이 기뻐하는 선물을 가지고 보고하니, 첫 번째 부하는 초록 새싹을 내어놓으며 눈 속에서 찾은 생명이라 자랑한다. 둘째는 금강석 돌을 보이며 귀한 보물이라 의기양양하게 내놓는다. 마지막 부하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 높은 설산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전경과 산 넘어 보이는 그 넓은 들판을 보고 내 심장에 담아 왔습니다. 세 사람의 보고를 받은 촌장은 마지막 사람에게 추장직을 넘겨주었다는 이야기이다. 꿈을 가진 자는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는 증거로 우리가 비록 나이는 늙어가지만, 아직도 내 심장의 뛰는 고동 소리는 젊은이 못지않게 남은 여정에 해야 할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는 젊은 늙은이가 되기를 소원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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