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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배움나눔학당’에서 인문학 지식이 쑥쑥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평생학습의 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인문학 전용 강의실 ‘배움나눔학당’ 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새로 꾸며진 배움나눔학당은 양천구 평생학습관 내 3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작은도서관이 있던 공간으로 기존의 도서관이 영어도서관 내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을 활용한 사례이다. 특히 올해부터 평생학습 에 인문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주민 편의를 위한 강의실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결국 공간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화사하고 깨끗한 인문학 강의실로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116㎡(약 35평)로 강의실은 95㎡, 휴게실이 21㎡를 차지한다. 한 쪽 벽면은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연두색을 사용해 차분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꾸몄다. 칠판은 강사들이 자유자재로 쉽게 필기할 수 있게 컬러유리 칠판을 설치했다. 또한 LED스폿 라이트를 달아 밝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주민편의도 고려했다. 도서관 안내데스크가 있던 자리를 휴게공간으로 꾸며 대기시간에 수강생들이 담소를 나누며 차 한 잔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28일 성인문해교실 프로그램인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특강’을 시작으로 문을 연 배움나눔학당에서는 철학, 문화,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강의에 참여했던 한 수강생은 “많은 수강생을 수용하는 기존의 평생학습관  강의실은 집기나 음향시설 등이 낡아 불편했었는데 깔끔한 강의실이 생겨 집중도 잘 될 것 같고 다른 인문학 프로그램에도 절로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실 명칭은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양천구의 인문학 전용 강의실의 상징성을 내포할 수 있는 특색과 친근함을 살려 ‘배움나눔학당’이라 이름지었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강의실 조성을 계기로 인문학을 들으며 자신을 성찰하고 세상을 읽어내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주민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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