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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여자중고등학교, 만학도들의 감동 어린 입학식

일성여자중고등학교(교장 이선재)는 과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제때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에서 7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 학교이다.

2014학년도 일성여고 졸업생 215명은 전원 대학에 합격하여 일성여고의 이름을 빛내게 되었고, 9년 연속 졸업생 100% 대학 합격을 이루어 냈다.

이제 그동안 배우지 못함으로 가슴 아파하던 늦깎이들이 지난 2일 입학식을 하게 되었다. 2015학년도 입학생은 중학교 360명, 고등학교 220명 총 580명으로 18세 청소년부터 83세 최고령까지 뒤늦게 배움의 장을 펼칠 만학도들이다.

이선재 교장은 “입학식은 ‘나만이 못 배운 줄 알고 숨기며 지내다가, 못 배운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하면서 안도의 숨을 쉬게 되고 못 배운 것은 시대를 잘못 만난 탓이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탓이요, 남자 형제에게 밀려서 뒤처진 탓”이라며 입학생들을 격려했고, 교장 선생님의 말씀에 옛날이 회상되어 눈물을 흘리는 늦깎이 학생들을 볼 수 있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양원초등학교는 지난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제11회 입학식을 가졌다.

한국 최초 성인 대상 학력인정 초등학교인 양원초등학교는 50∼80대 어르신들이 배움을 삶의 기쁨과 보람으로 여기며 즐겁고 행복하게 제2의 인생을 열어가고 있는 배움터이다.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을 4년에 걸쳐 이수하면서 2015년 2월 제7회 졸업생까지 1,681명을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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