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
- 일반
- 라이프
- 기획 / 인물
- 지역 / 노인회
- 오피니언
- 커뮤니티
이중근 제19대 대한노인회장 당선인 |
(사)대한노인회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케이터틀(구 거구장) 2층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임시총회에는 회장 직무대행, 중앙회 선거관리위원, 중앙회 임원을 비롯하여 시도 연합회장, 시군구 지회장, 이사, 부회장 등 전체 대의원 290명 중 274명(선거권은 273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임시총회는 대한노인회 중앙회 강희성 부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장영 세종특별자치시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성원 보고 후 강춘식 의장(대한노인회장 직무대행, 수석 부회장 겸 충청남도연합회장)의 인사말, 전차회의 의사록 승인 건 상정에 이어서 임시총회 부의안건 상정으로 1호 안건인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의 건’에 관한 안건 보고, 홍광식 대한노인회 중앙회 선거관리위원장(중앙회 부회장)의 선거에 관한 인사말, 소견 발표, 투표, 개표 및 당선자 발표, 당선자에게 당선증 교부, 꽃다발과 꽃목걸이 증정, 당선자 소감 발표,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8월 16일 오전 9시부터 8월 21일 오후 5시까지 입후보자 등록신청 기간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으며, 마감 후 오후 5시 20분에 실시된 기호 추첨에서 기호 1번 오제세 후보, 기호 2번 이중근 후보, 기호 3번 김호일 후보, 기호 4번 이규택 후보의 기호가 결정되었다.
규정 제24조 소견 발표에 의거하여 선거 당일 후보자는 총회 석상에서 대한노인회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하여 10분 이내로 소견을 발표할 수 있었으며, 발표순서는 추첨에 의해 기호 3번 김호일 후보, 기호 2번 이중근 후보, 기호 1번 오제세 후보, 기호 4번 이규택 후보 순으로 정해졌다.
이중근 후보는 ‘이중근은 지금까지 약속은 지켜왔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노인회 발전 비전으로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공약으로 ▲첫째,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과 대한노인회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둘째, 노인 연령의 단계적 상향 조정을 추진할 것 ▲셋째, 가족 품에서 임종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 제도’로 전환을 추진할 것 ▲넷째, 출생 지원과 노인 복지 전담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 등을 정부와 협력하여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중근 후보는 소견 발표를 통해 “전임을 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대한노인회에 적절한 기여와 일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다시 19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린 공약을 실천함과 동시에 지회, 연합회 중심으로 모든 업무를 진행하도록 하고 근거에 의한 업무처리를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1,000만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이 될 것으로 보이므로 노인 연령을 상향시키고 출산을 장려하여 노인 인구 관리를 근본적으로 하여야 하겠습니다. 노인 1,000만 인구 중 350만에 해당하는 노인회 회원과 경로당 수를 배가하고, 노인답고 어른답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어른으로 처신할 수 있게 제도를 마련하여 노인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한노인회가 화합하여 영원히 크게 발전하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후보들의 소견 발표 후 투표가 진행되었고, 개표 결과 이중근 후보 187표(68.49%), 김호일 후보 66표, 오제세 후보 15표, 이규택 후보가 5표를 득표함으로써 이중근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회장에 당선됐다.
회장에 당선된 이중근 후보에게 홍광식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증을 교부하고, 꽃다발과 꽃목걸이 증정도 있었다.
이중근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하여 “회장으로서 책임이 무겁습니다.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공약대로 노인회관 건립과 함께 지회, 연합회 중심으로 일하겠습니다. 우리 노인회가 존경받는 노인으로 노인다운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강춘식 의장은 “이중근 후보께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대한노인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대한노인회가 그동안 쌓은 역량과 저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의 창업주이며, 고려대학교대학원 행정학 박사, 법학 박사로서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직을 역임했고,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국무총리상(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 공로), 대통령 표창(제13회 인구의 날, 인구정책 확산 공로), 캄보디아 국왕 국가 유공 훈장 등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 1조 1,8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개인으로는 2,650억 원을 사회에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정부도 출산장려금 전액 비과세로 화답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재를 들여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의 ‘우정체’로 기술한 역사서 ‘6·25전쟁 1,129일’과 ‘광복(光復) 1,775일’, ‘미명(未明) 36년 12,768일’, ‘여명(黎明)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朝鮮開國(조선개국) 385年’ 등 총 5권의 역사서를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고,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증, 군부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분야, 대상을 막론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오고 있다.
이승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