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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국,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전통문화

김만석 논설위원(철학박사/동양예술)
前)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사)정동예술단 이사장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전통문화 우리 K-문화는 전체가 인류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고이 간직하고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 곧 우리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한창 불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적기이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가려있어 잘 몰랐던 시대적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최근 중국이 중화 민족통합을 강화하면서 주변들의 국가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문화 유산이라고 하면서 한국의 김치나 한복 그리고 돌솥비빔밥, 떡 조리기술, 태권도 등 한국의 전통 중요문화유산을 중국의 조선족 것이라고 하면서 한국의 종사자들의 반발이 크다. 
 
202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이 한국의 무형유산 101건을 자국의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한국 국가유산청에서는 지정 자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대응에 국정감사 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중국은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데 지방 성급문화유산이라도 상급 조정하여 지정할 수 있는데, 2021년에 돌솥비빔밥이 지방 성급으로 지정되었는데, 추후 중국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의 소수민족에서 비롯되었다는 취지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서 최소 17개 문화유산이 조선족이라는 이름을 달고 지방문화를 넘어서 中 국가 중앙 유산으로 등재하는 사례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우리 전통문화 민속 명절 놀이 중에서 윷놀이를 비롯하여 김치 조리법, 아리랑, 판소리, 농악무, 씨름 등이 중국 국가급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지방정부에서 제출받은 일반 무형문화유산 2,161건을 국가 상급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처럼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이 되면 세계무형유산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서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강하게 항의할 수도 없는 것은 지방정부의 ‘조선족’ 것으로 해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의 지방 문화유산 보존예산은 그 문화유산 관련 지방자치 소관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의 문화유산 전문가들은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가 중국화 움직임을 막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특정 국가와 문화유산 갈등이 있으면 주변국가의 여론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서구권 국가에 관련 문화유산 중국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여 적극적인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국가유산청은 조선족 거주지가 중국관할 내에 있기 때문에 조선족 문화유산 지정 여부는 중국 측의 판단사항이지만 유네스코 국가인류문화유산목록으로 신청할 때는 우리 민족의 유래성과 역사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외교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적극적인 외교적인 대응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한국 전통문화의 대표적인 음식 중에 김치 수급이 어려워 중국 김치를 수입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되었다, 더욱이 겨울 김장철을 맞이하여 비싼 국산 김치에 대한 걱정이 많다. 한국 김치는 중국의 김치(파오차이)와는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뿐 아니라 조리방법도 다른데 일부 중국인들은 파오차이가 김치 원조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더욱이 중국 외교부에서는 한국 김치와 서로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발표하면서 자국의 김치를 국제표준화(ISO) 등록하면서 김치가 국제표준이 되었다고 언론이 발표되어 한국의 김치 굴욕이라는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 김치는 3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모든 국민들이 전수자로서 한국 국민들에게는 의미 있는 가치 문화제로서, 지난 2001년 ‘코덱스(CODEX)’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김치가 코로나 한류 바람으로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하지만 한국의 김치 무역은 2010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김치를 수입하는데 전체 수입 물량이 99%가 중국산이다. 그 이유가 한국 가정에서는 주로 국내산 김치를 먹는 반면에 외식업계에서는 싼 가격에 중국산 김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이 돈이 되는 K-문화는 물론 김치를 비롯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중국 국가 문화유산화 하는데 적극성을 보이면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한국 국가유산청은 우리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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