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영 기 [은퇴자봉사회 사무국장]
서울특별시 강동구 은퇴자 봉사회(회장 김진문)는 지난 2006년부터 2년마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은퇴자 자원봉사학교’를 수료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조직입니다.
빠르게는 1940년생이신 어르신은 봉사를 받아야 할 연세이지만 오히려 지금도 솔선수범으로 활발하게 봉사 활동하시는 분을 곁에서 지켜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퇴자라고 해서 공직자나 회사를 퇴직한 사람들도 있지만 인생 후반기를 아름답게 봉사하고 재능기부를 하기 원하는 강동구에 주소를 둔 모든 분들이 자원봉사학교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여러 명의 봉사자가 필요한 경우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은퇴자 봉사회입니다.
주요 활동분야를 보면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안내·나눔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인 등산·체육행사 동행봉사, 장기입원환자 목욕봉사, 자연보호캠페인·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행사지원 등의 환경봉사, 풍선아트·페이스 페인팅 등의 아트봉사, 하모니카 연주·레크리에이션·마술 등의 종합예술봉사, 외래식물제거 및 생태보전활동, 어린이 한문 교육 등 강동구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어르신·아동·장애인·지역복지· 환경·환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적지만 회원들이 모금한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하고 전달하는 일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와 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 우수상(단체)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은퇴 이후 삶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앞장서는 은퇴자봉사회는 ‘은퇴한 노인이라고 취급하지 마라. 우리는 여전히 건재하다’라고 외치면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2016년에도 봉사활동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찾아가는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은퇴자봉사회’는 또 다른 봉사를 하기 위하여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곳에 봉사하는 보람으로 행복과 건강을 덤으로 얻어간다며 행복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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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6-02-04 19:28: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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