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구민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평생 학습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인문, 건강, 여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로 구성된 시민아카데미를 마련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구로구는 시민아카데미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달 고려대학교와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시민아카데미는 3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구로구민회관에서저녁 7시부터 2시간 가량 펼쳐진다.
총 14회에 걸친 교육과정은 이론 강의와 자원봉사, 현장학습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의에는 원정혜 요가박사, 고려대 김성도 언어학과교수, 조영헌 역사교육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건강과 요가’, ‘인문학과의 만남’, ‘조선 근대 개화기의 사상과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4월에는 안양천 정화활동 등의 단체봉사활동이, 5월에는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현장학습이 진행된다. 마지막 차수인 6월 27일에는 종강식이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수강 대상은 관내 주민 및 직장인 200여 명으로 참여를 원하는 이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860-2660)신청하거나 인터넷 신청(http://lll.guro.go.kr)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며, 선착순 마감이다.
구로구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강사 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이번 아카데미에 주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