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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혈관성 병 예방은 적정운동&체온유지!

박 병 준 [영남본부장]
우울증은 갱년기 주부들만의 증상이 아니다. 남자들도 똑같은 상태의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의 우울증은 일반적 우울증과 달리 우울·슬픔 같은 감정의 기폭보다 무기력, 통증, 식욕부진, 기억력 저하, 불면증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자식들이 노인들의 우울증을 다른 병으로 오인하여 내과 등에서 환자 5명 중 1명만 제대로 치료를 받고, 4명은 다른 병으로 오인해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약물치료만 오남용하는 사례가 많다.
 
우울증은 대부분 유전이나 심리적 이유로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긴다. 노인 우울증은 상당수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며 30∼90%가 노인들의 혈관성 우울증에 속한다.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뇌의 부위나 감정에 관여하는 전두엽·시상하부 주변의 혈관이 막히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노화 등으로 인해 우울 증상이 나타난다는 정신건강의학과의 답변이다. 기억력 저하 원인은 뇌의 모세혈관이 좁아지면 우울증뿐 아니라 기억과 관련된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잘못 판단하면 노인들의 우울증을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정에서 간단히 치매와 우울증을 구별하는 방법은 과거의 일들에 대해 질문해서 기억을 떠올리고 얘기를 하면 우울증이고, 얘기를 해도 지난 일들을 전혀 기억 못 하면 치매다. 그러므로 노인 우울증세가 있으면 식욕이 떨어지고 매사에 무기력증세가 나타나며 극심한 식욕부진의 원인은 뇌혈관 문제로 인한 전두엽 기능 저하 탓이 크다.
 
미국 MD 앤더슨 세계적인 암센터의 종신교수 한국인 김의신 박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암 전문의로 1991년과 94년 두 차례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in America)’에 뽑힌 권위자이다.
 
김 박사는 ‘담배보다 몸에 해로운 게 동물성 기름으로 피자나 핫도그 등 기름에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삼겹살 등이 더 해롭다’고 한다.
 
40대가 넘어서면 인체 내에서 효소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인슐린도 적게 생성된다. 이 시기에 동물성 기름인 삼겹살 등을 많이 먹으면 몸 안에 기름이 점차적으로 쌓이게 된다. 고로 서양인은 동물성 기름을 먹으면 피부 아래 지방이 쌓이는 피하지방이 돼서 뚱뚱해지고, 동양인은 내장지방이 되니 더 위험하다. 내장지방이 왜! 위험한가?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며 혈관 벽에 기름이 찬다. 그런데 혈관 벽에 달라붙어 있던 기름이 어느 순간 뚝 떨어진다.
 
그리고 혈관을 타고 돌다가 조그만 모세혈관에 가서 달라붙는다. 뇌에 가서 달라붙으면 ‘중풍’이 오고 ‘치매’가 온다. 간에 기름이 끼면 ‘지방간’, ‘간암’이 되고, 췌장에 기름기가 차면 ‘당뇨병’이 생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식사량을 줄이고 삼겹살 먹는 양도 줄여야 한다.
 
사실은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 혈관성 병’이다. “나쁜 암은 진단 후 1년 안에 사망한다. 죽으면 거기서 끝이다. 하지만 치매나 중풍 같은 혈관성 병은 10년∼20년씩 투병하며 가족까지 힘들게 한다.” 혈관성 병을 예방하다 보면 암 예방도 된다는 지적이다. “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하면 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암을 태워 죽이며, 단백질도 파괴한다.
 
그래서 기운이 떨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단백질을 보충하게 하며 방사선 치료 시 절대 체중이 빠져선 안 된다.” 환자가 입맛이 없고 체중이 떨어지면 항암치료제도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고기를 먹지 않는 암 환자는 암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치료를 견디지 못해 죽게 된다며 암 치료 환자에게 오리고기를 권하는 이유는 동물성 기름이 적은 불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해서 회복을 빠르게 돕기 위함이다.
 
우리 몸에는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이 함께 균형을 이루면서 생활하는데, 어떤 요인에 의해 균형이 깨지면 그때부터 서서히 병이 찾아오는데 암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너무 많아 꼭 집어 단정할 수는 없다며 암의 원인 중 호르몬을 예를 들면, 사람의 몸에는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이 함께 균형을 이루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밸런스가 흐트러져 여성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유방암이나 자궁암이 생기고, 남성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전립선암이 생긴다.
 
그래서 몸 안에는 항상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개개인의 건강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을수록 몸도 점차 늙어감에 따라 신체의 여러 기관에 탄력성이 떨어진다.
 
탄력성이 줄면 장기도 구불구불하게 주름이 잡히고 구불구불한 지점에 변 같은 배설물이 고인다.  거기에 나쁜 세균이 번식해 염증이 생기고,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주된 원인이 된다며 40대 이후의 체력관리는 첫째, 소식(小食)을 하고 둘째, 장 내에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며 서식할 수 있도록 좋은 유산균을 적절히 보충하고 셋째, 적절한 운동으로 체온을 유지 할 것, 우리 몸이 체온을 1℃ 상승시키는데 체내의 면역력이 5배 증강되어야 하며, 반대로 체온이 1℃ 떨어지면 체내에 면역력이 5배로 떨어진다. 신체의 밸런스가 체온유지이므로 항상 건강하게 살려면 소식(小食)을 권하며 매일 운동을 빠트리지 않아야 한다.
 
오늘부터 결심을 하고 걷기운동을 시작해 보자. 빠른 걸음은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고의 건강 운동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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