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건강하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2016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
강진군은 지난 8일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16년 노인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갖고 사업설명과 안전사고 예방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30%가 넘는 노인인구수에 맞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소득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2012년 사업비 8억 원에 500명이 참여했던 사업은 연차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렸다. 금년에는 21개 사업에 9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18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타 시·군과 달리 국·도비 지원 외에 자체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군비를 더 투입하고 있다.
군, 읍·면,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강진노인복지센터에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사업, 관광지 관리지원의 공익활동 등을 실시한다. 시장형 사업으로는 비누 및 가죽공예 제조 판매사업, 엿기름 판매사업 등을 통해 참여자의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 또한 맞춤형 사업으로 노-노케어돌봄서비스도 확대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총 166명의 참여자가 매주 2∼3회 독거노인·노인부부가구·조손가구·경증치매노인 등 취약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을 하며 생활실태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사회문제로 대두된 고독사를 예방하고 외로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은 물론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보장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늘려 2015년 전남에서 유일하게 강진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 노인 복지시책 발굴과 예산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마을경로당 순회 레크리에이션 강사 11명의 축하 공연이 있었으며, 발대식에 이어 강진군보건소 김미봉 건강증진팀장이 쯔쯔가무시·일사병 등 어르신들의 야외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독사 피해 예방 등 소양교육을 실시했다.